전국 교회 10일부터 방역수칙 ‘의무화’…활동별 위험도 확인하세요

입력 2020.07.08 (19:14) 수정 2020.07.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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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한 감염이 확산되자 방역 당국이 모레부터 정규 예배를 제외한 대면 소모임 활동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의 한 교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우한솔 기자, 그곳이 예전에 한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곳이라고요?

[기자]

네, 지난 5월에 직업을 숨겼던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분이 다녀간 곳입니다.

당시 접촉자 3백여 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감염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킨 덕이었습니다.

지금도 수요예배 앞두고 있는데요.

이렇게 수기 명부를 작성하고 거리두기를 지켜서 앉도록 하는 등 방역 수칙 등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수칙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네요. 그럼 이번에 새로 발표한 대책은 뭔가요?

[기자]

전국 교회에서 정규 예배를 제외한 수련회, 기도회, 성경 공부 모임 등 모든 대면 모임이 금지됩니다.

예배를 할 때도 찬송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고, 한다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전자출입명부를 의무화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기 출입명부를 갖춰둬야 합니다.

의무화 조치는 내일 모레 저녁 6시부터 시행됩니다.

[앵커]

오늘 정부가 일상 생활 활동별로 위험도도 구분해서 발표했죠?

[기자]

네, 발표에 따르면, 이곳 교회에서 하는 종교 활동은 '중간 위험도'에 속하는 활동입니다.

마스크를 쓸 수 있는지, 침방울이 많이 생기는지가 주요 기준이고요.

이에 따르면 모임이나 행사는 종교 활동처럼 중간 위험도고요.

외식, 운동은 높은 위험도, 쇼핑, 게임 등은 낮은 위험도인데 모임, 행사나 종교활동도 수칙을 안 지키면 높은 위험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이같은 구분은 강제적인건 아니고 개인 방역에 참고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교회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 오광택

영상편집 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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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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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교회 10일부터 방역수칙 ‘의무화’…활동별 위험도 확인하세요
    • 입력 2020-07-08 19:18:57
    • 수정2020-07-08 19: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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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한 감염이 확산되자 방역 당국이 모레부터 정규 예배를 제외한 대면 소모임 활동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의 한 교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우한솔 기자, 그곳이 예전에 한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곳이라고요?

[기자]

네, 지난 5월에 직업을 숨겼던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분이 다녀간 곳입니다.

당시 접촉자 3백여 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감염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킨 덕이었습니다.

지금도 수요예배 앞두고 있는데요.

이렇게 수기 명부를 작성하고 거리두기를 지켜서 앉도록 하는 등 방역 수칙 등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수칙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네요. 그럼 이번에 새로 발표한 대책은 뭔가요?

[기자]

전국 교회에서 정규 예배를 제외한 수련회, 기도회, 성경 공부 모임 등 모든 대면 모임이 금지됩니다.

예배를 할 때도 찬송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고, 한다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전자출입명부를 의무화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기 출입명부를 갖춰둬야 합니다.

의무화 조치는 내일 모레 저녁 6시부터 시행됩니다.

[앵커]

오늘 정부가 일상 생활 활동별로 위험도도 구분해서 발표했죠?

[기자]

네, 발표에 따르면, 이곳 교회에서 하는 종교 활동은 '중간 위험도'에 속하는 활동입니다.

마스크를 쓸 수 있는지, 침방울이 많이 생기는지가 주요 기준이고요.

이에 따르면 모임이나 행사는 종교 활동처럼 중간 위험도고요.

외식, 운동은 높은 위험도, 쇼핑, 게임 등은 낮은 위험도인데 모임, 행사나 종교활동도 수칙을 안 지키면 높은 위험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이같은 구분은 강제적인건 아니고 개인 방역에 참고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교회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 오광택

영상편집 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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