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회 10일부터 방역수칙 ‘의무화’…활동별 위험도 확인하세요

입력 2020.07.08 (21:28) 수정 2020.07.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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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해서 감염이 번지고 있죠.

모레(10일)부터는 정규 예배를 제외한 소모임 활동이나 행사가 전면 금지됩니다.

또 교회 갈 때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우한솔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교회죠?

예전에 한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곳이라면서요?

[리포트]

네, 오늘(8일) 수요일이라 조금 전 예배를 마친 상탭니다.

이곳은 지난 5월에 직업을 숨겼던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환자가 다녀간 교횝니다.

당시 접촉자 3백여 명이었는데 추가 감염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킨 덕이었습니다.

이 교회 안에서는 장갑을 끼도록 했고 명부 작성해서 출입자 관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앵커]

종교시설 관련해서 방역대책들이 오늘(8일) 나왔는데요? 이제 어떻게 하라는건가요?

[기자]

앞으로 전국의 모든 교회에서 정규 예배를 제외한 수련회, 기도회, 성경 공부 모임 등 모든 대면 모임이나 행사가 금지됩니다.

예배를 할 때도 찬송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고, 한다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실내에서 큰 소리로 말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교회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단체 식사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금지 대상입니다.

또, 출입자를 관리해야 하는데요.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출입명부를 반드시 도입해야 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교인들을 위해선 수기 출입명부를 갖춰둬야 합니다.

교회 관계자는 이름과 전화번호, 신분증을 확인해야 하고요.

4주 동안 보관해야 합니다.

[앵커]

그럼 이번 주말부터인가요?

[기자]

10일, 즉 모레(10일) 저녁 6시부텁니다.

지키지 않으면 교회 관계자는 물론이고 이용자에게도 벌금 3백만 원 부과될 수 있고, 집합금지 조치도 내려집니다.

다만, 모든 종교행사를 온라인으로 한다거나 해서 위험성이 낮다고 인정되면 의무가 해제됩니다.

다른 종교시설에서도 위험이 커지면 똑같은 지침 적용된다는데, 정은경 본부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성당이나 사찰인 경우에도 유사하게 그런 마스크 착용 없는 친밀한 모임 또는 식사를하는 경우엔 위험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확대 또는 조정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상 생활도 얼마나 위험한지를 구분했다는데, 어떤 것들이 가장 위험한건가요?

[기자]

이곳 교회에서 하는 종교 활동은 '중간 위험도'에 속하는 활동입니다.

마스크를 쓸 수 있는지, 침방울이 많이 생기는지가 주요 기준이고요.

이에 따르면 모임이나 행사는 종교 활동처럼 중간 위험도고요.

외식, 운동, 노래 부르기, 물놀이는 가장 높은 위험도인데, 수칙을 안 지키면 위험도 수준은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강제성을 부과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 방역에 참고하라는 취지입니다.

[앵커]

앞서 봤지만 방문판매 관련해서 감염이 번지는데, 자꾸 수칙 어기는 사례가 나오나봐요?

[기자]

네, 오늘(8일)도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가 또 적발됐는데요.

이미 관련 확진자가 2백 명 넘게 나온 곳이죠.

집합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그제(6일) 불법 모임을 열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서울시는 2차 고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교회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 오광택 영상편집 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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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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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교회 10일부터 방역수칙 ‘의무화’…활동별 위험도 확인하세요
    • 입력 2020-07-08 21:29:51
    • 수정2020-07-08 22: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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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해서 감염이 번지고 있죠.

모레(10일)부터는 정규 예배를 제외한 소모임 활동이나 행사가 전면 금지됩니다.

또 교회 갈 때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우한솔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교회죠?

예전에 한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곳이라면서요?

[리포트]

네, 오늘(8일) 수요일이라 조금 전 예배를 마친 상탭니다.

이곳은 지난 5월에 직업을 숨겼던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환자가 다녀간 교횝니다.

당시 접촉자 3백여 명이었는데 추가 감염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킨 덕이었습니다.

이 교회 안에서는 장갑을 끼도록 했고 명부 작성해서 출입자 관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앵커]

종교시설 관련해서 방역대책들이 오늘(8일) 나왔는데요? 이제 어떻게 하라는건가요?

[기자]

앞으로 전국의 모든 교회에서 정규 예배를 제외한 수련회, 기도회, 성경 공부 모임 등 모든 대면 모임이나 행사가 금지됩니다.

예배를 할 때도 찬송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고, 한다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실내에서 큰 소리로 말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교회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단체 식사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금지 대상입니다.

또, 출입자를 관리해야 하는데요.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출입명부를 반드시 도입해야 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교인들을 위해선 수기 출입명부를 갖춰둬야 합니다.

교회 관계자는 이름과 전화번호, 신분증을 확인해야 하고요.

4주 동안 보관해야 합니다.

[앵커]

그럼 이번 주말부터인가요?

[기자]

10일, 즉 모레(10일) 저녁 6시부텁니다.

지키지 않으면 교회 관계자는 물론이고 이용자에게도 벌금 3백만 원 부과될 수 있고, 집합금지 조치도 내려집니다.

다만, 모든 종교행사를 온라인으로 한다거나 해서 위험성이 낮다고 인정되면 의무가 해제됩니다.

다른 종교시설에서도 위험이 커지면 똑같은 지침 적용된다는데, 정은경 본부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성당이나 사찰인 경우에도 유사하게 그런 마스크 착용 없는 친밀한 모임 또는 식사를하는 경우엔 위험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확대 또는 조정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상 생활도 얼마나 위험한지를 구분했다는데, 어떤 것들이 가장 위험한건가요?

[기자]

이곳 교회에서 하는 종교 활동은 '중간 위험도'에 속하는 활동입니다.

마스크를 쓸 수 있는지, 침방울이 많이 생기는지가 주요 기준이고요.

이에 따르면 모임이나 행사는 종교 활동처럼 중간 위험도고요.

외식, 운동, 노래 부르기, 물놀이는 가장 높은 위험도인데, 수칙을 안 지키면 위험도 수준은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강제성을 부과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 방역에 참고하라는 취지입니다.

[앵커]

앞서 봤지만 방문판매 관련해서 감염이 번지는데, 자꾸 수칙 어기는 사례가 나오나봐요?

[기자]

네, 오늘(8일)도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가 또 적발됐는데요.

이미 관련 확진자가 2백 명 넘게 나온 곳이죠.

집합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그제(6일) 불법 모임을 열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서울시는 2차 고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교회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 오광택 영상편집 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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