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장에서 필라테스를…비시즌에 부는 필라테스 바람!

입력 2020.07.09 (21:53) 수정 2020.07.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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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프로배구 1위 우리카드가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히든카드로 필라테스 훈련을 내세웠습니다.

필라테스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부상 방지에 도움이 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하게 웃던 표정이 어느새 굳어지기 시작합니다.

팔다리를 서서히 들어 올리는 정적인 동작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필라테스 강사 : "다리를 최대한 가슴으로 당기세요. 더, 더, 더…."]

얼굴에 땀방울이 맺히고, 자리에 그대로 드러누우면서 탄식이 쏟아집니다.

["으악! (아이고!)"]

[최석기/우리카드 센터 : "저희가 아무렇지 않은 듯 편안하게 하는 것처럼 보일 텐데 (사실은) 부들부들 떨면서 하고 선수들도 힘들어서 소리 많이 지릅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비시즌 기간 주 2회 90분씩 필라테스 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강사의 맞춤형 지도 속에 배구 선수들이 의외로 부족한 유연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배구뿐 아니라 야구와 축구에 피겨 선수까지 시즌 준비에 필라테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속 근육을 강화하고, 바른 자세와 몸의 균형을 잡아줘 부상 방지에 효과적인 데다 단조로운 훈련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신영철/우리카드 감독 : "비슷한 훈련만 하면 지루한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도하게 됐습니다."]

개막은 아직 한참 남았지만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훈련에는 쉼표가 없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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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장에서 필라테스를…비시즌에 부는 필라테스 바람!
    • 입력 2020-07-09 21:57:42
    • 수정2020-07-09 22:00:22
    뉴스 9
[앵커]

지난 시즌 프로배구 1위 우리카드가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히든카드로 필라테스 훈련을 내세웠습니다.

필라테스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부상 방지에 도움이 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하게 웃던 표정이 어느새 굳어지기 시작합니다.

팔다리를 서서히 들어 올리는 정적인 동작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필라테스 강사 : "다리를 최대한 가슴으로 당기세요. 더, 더, 더…."]

얼굴에 땀방울이 맺히고, 자리에 그대로 드러누우면서 탄식이 쏟아집니다.

["으악! (아이고!)"]

[최석기/우리카드 센터 : "저희가 아무렇지 않은 듯 편안하게 하는 것처럼 보일 텐데 (사실은) 부들부들 떨면서 하고 선수들도 힘들어서 소리 많이 지릅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비시즌 기간 주 2회 90분씩 필라테스 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강사의 맞춤형 지도 속에 배구 선수들이 의외로 부족한 유연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배구뿐 아니라 야구와 축구에 피겨 선수까지 시즌 준비에 필라테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속 근육을 강화하고, 바른 자세와 몸의 균형을 잡아줘 부상 방지에 효과적인 데다 단조로운 훈련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신영철/우리카드 감독 : "비슷한 훈련만 하면 지루한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도하게 됐습니다."]

개막은 아직 한참 남았지만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훈련에는 쉼표가 없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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