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서 조개줍지 마세요” 휴가철 사고 조심!

입력 2020.07.10 (07:37) 수정 2020.07.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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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철, 바다나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갯벌에서 조개 등을 줍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잇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썰물로 드러난 갯벌에서 사람들이 조개나 물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물 시간을 미리 알고 대비하지 않으면 위험해질수 있습니다.

밤에는 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를 잡는데 이 역시 인명사고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휴가철 7~8월, 국립 공원 해변과 계곡에서는 6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갯벌에서 조개와 물고기를 잡다 변을 당했고 1 명은 물이 차오르는 갯벌을 빠져나오다가 썰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두 명은 물놀이를 하다 익사했습니다.

[김현교/국립공원공단 안전대책부장 : "바다는 지형적 영향으로 밀물 때 갯벌 중간부터 물이 차오르기 때문에 고립되거나 저수 웅덩이에 빠져 익사 위험이 매우 높아 탐방객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다에서는 갑자기 밀물이 차올라 고립되거나 안개 때문에 방향을 잃어버릴 위험이 큽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계곡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 현상, 밀려오던 파도가 먼바다 쪽으로 거꾸로 치는 이안류 때문에 물놀이를 하다 깊은 곳으로 빨려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 산에서는 소나기나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수시로 날씨를 확인해야하고, 호우주의보 등 기상 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곧바로 멈추고 통제에 따라야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을 탐방할 때는 2m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해변과 계곡 등 173곳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 : 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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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갯벌에서 조개줍지 마세요” 휴가철 사고 조심!
    • 입력 2020-07-10 07:47:45
    • 수정2020-07-10 07: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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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바다나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갯벌에서 조개 등을 줍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잇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썰물로 드러난 갯벌에서 사람들이 조개나 물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물 시간을 미리 알고 대비하지 않으면 위험해질수 있습니다.

밤에는 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를 잡는데 이 역시 인명사고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휴가철 7~8월, 국립 공원 해변과 계곡에서는 6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갯벌에서 조개와 물고기를 잡다 변을 당했고 1 명은 물이 차오르는 갯벌을 빠져나오다가 썰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두 명은 물놀이를 하다 익사했습니다.

[김현교/국립공원공단 안전대책부장 : "바다는 지형적 영향으로 밀물 때 갯벌 중간부터 물이 차오르기 때문에 고립되거나 저수 웅덩이에 빠져 익사 위험이 매우 높아 탐방객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다에서는 갑자기 밀물이 차올라 고립되거나 안개 때문에 방향을 잃어버릴 위험이 큽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계곡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 현상, 밀려오던 파도가 먼바다 쪽으로 거꾸로 치는 이안류 때문에 물놀이를 하다 깊은 곳으로 빨려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 산에서는 소나기나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수시로 날씨를 확인해야하고, 호우주의보 등 기상 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곧바로 멈추고 통제에 따라야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을 탐방할 때는 2m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해변과 계곡 등 173곳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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