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실종 7시간 만에 북악산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7.10 (09:33) 수정 2020.07.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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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만에 서울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없었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만인 오늘 새벽 0시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소는 서울 숙정문과 삼청각 사이에 있는 북악산 자락입니다.

박 시장의 모습이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와룡공원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과 소방대원 7백여 명과 소방견, 드론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끝에 발견했습니다.

[최익수/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소방 구조견이 먼저 발견을 하고 이어 가던 소방대원과 우리 기동대원이 함께 확인을 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겉모습과 주변에서 발견된 소지품 등을 토대로 박 시장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박 시장이 어제 오전 서울 가회동 공관을 나선 뒤 택시를 타고 와룡공원에 왔고 이후 걸어서 북악산 자락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최익수/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현재로서는 특별한 타살 혐의점이 없어 보이지만, 향후 변사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서 심도 깊은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유족을 고려해 구체적인 추정 사인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 박찬걸 윤대민 홍성백 / 영상편집: 이재연

[알립니다] KBS 보도 준칙에 따라 본 방송의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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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실종 7시간 만에 북악산서 숨진 채 발견
    • 입력 2020-07-10 09:36:14
    • 수정2020-07-13 2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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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만에 서울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없었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만인 오늘 새벽 0시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소는 서울 숙정문과 삼청각 사이에 있는 북악산 자락입니다.

박 시장의 모습이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와룡공원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과 소방대원 7백여 명과 소방견, 드론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끝에 발견했습니다.

[최익수/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소방 구조견이 먼저 발견을 하고 이어 가던 소방대원과 우리 기동대원이 함께 확인을 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겉모습과 주변에서 발견된 소지품 등을 토대로 박 시장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박 시장이 어제 오전 서울 가회동 공관을 나선 뒤 택시를 타고 와룡공원에 왔고 이후 걸어서 북악산 자락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최익수/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현재로서는 특별한 타살 혐의점이 없어 보이지만, 향후 변사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서 심도 깊은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유족을 고려해 구체적인 추정 사인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 박찬걸 윤대민 홍성백 / 영상편집: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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