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5명…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

입력 2020.07.10 (21:33) 수정 2020.07.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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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었는데 대전과 광주, 전남 지역 신규 감염과 함께 서울에서도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과 지역사회감염이 엇비슷한 비율로 계속 발생하는 양상으로 보여요?

[기자]

신규 확진자 45명 중 지역사회 감염이 22, 해외 유입이 23명입니다.

지역 감염의 경우 서울과 대전이 7명씩이고요 광주, 전남과 경기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선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과 연관해서, 5명이 신규 확진됐고요, 대전은 서구 개인의원 연관돼 5명이 더 확진돼서 연관 환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의 경우 방문 판매 모임으로 촉발된 감염이 교회와 고시학원으로 이어져 연관 환자가 12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환자 가운데 1명이 초등학생이어서 광주 북구의 초-중학교에 내려졌던 등교 중지 조치가 17일까지 이틀 더 연장됐습니다.

이렇게 확산되는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 가운데 하나로, 정부가 교회 소모임 금지 방침을 발표했죠.

내일(11일)이 주말인데 예고대로 오늘(10일) 저녁부터 정규 예배 이외에 교회 내 모든 모임과 행사가 금지됩니다.

음식 제공이나 단체 식사도 안되고요, 출입자 명단도 관리해야 합니다.

또, 교회 내에선 마스크 착용 꼭 해야 하고요,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도 제한됩니다.

[앵커]

해외 유입 사례가 국내 지역감염보다 많은 날도 있어서 입국 절차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기자]

네, 해외 확산세가 심상치 않죠.

정부가 현재 국가별로 위험도를 평가해서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지정하고 있는데요,

어제(9일)부터 해당 국가들의 정기 항공편 좌석 점유율을 60% 이하로 낮췄습니다.

또, 해당 국가로 나가는 경우엔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이들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야 합니다.

[윤태호/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방역 강화 국가의) 외국인은 입국 시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합니다."]

한편,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원인이 불분명한 폐렴 환자가 급격히 늘어 우려가 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국내 카자흐스탄 입국자들 가운데 아직 폐렴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치료제나 백신과 관련해 새로 들어온 소식이 좀 있습니까?

[기자]

네, 저도 백신 개발 소식 같은걸 전해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대신 치료제 2건이 새로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2건 모두 기존에 허가된 약물을 활용한 이른바 '약물 재창출' 시험입니다.

췌장염이나 식도염 치료제 같은 약물이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는지 보는거죠.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중인 치료제는 모두 10개로 늘게 됐습니다.

백신의 경우는 현재 2건이 초기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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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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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45명…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
    • 입력 2020-07-10 21:35:44
    • 수정2020-07-10 22: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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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었는데 대전과 광주, 전남 지역 신규 감염과 함께 서울에서도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과 지역사회감염이 엇비슷한 비율로 계속 발생하는 양상으로 보여요?

[기자]

신규 확진자 45명 중 지역사회 감염이 22, 해외 유입이 23명입니다.

지역 감염의 경우 서울과 대전이 7명씩이고요 광주, 전남과 경기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선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과 연관해서, 5명이 신규 확진됐고요, 대전은 서구 개인의원 연관돼 5명이 더 확진돼서 연관 환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의 경우 방문 판매 모임으로 촉발된 감염이 교회와 고시학원으로 이어져 연관 환자가 12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환자 가운데 1명이 초등학생이어서 광주 북구의 초-중학교에 내려졌던 등교 중지 조치가 17일까지 이틀 더 연장됐습니다.

이렇게 확산되는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 가운데 하나로, 정부가 교회 소모임 금지 방침을 발표했죠.

내일(11일)이 주말인데 예고대로 오늘(10일) 저녁부터 정규 예배 이외에 교회 내 모든 모임과 행사가 금지됩니다.

음식 제공이나 단체 식사도 안되고요, 출입자 명단도 관리해야 합니다.

또, 교회 내에선 마스크 착용 꼭 해야 하고요,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도 제한됩니다.

[앵커]

해외 유입 사례가 국내 지역감염보다 많은 날도 있어서 입국 절차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기자]

네, 해외 확산세가 심상치 않죠.

정부가 현재 국가별로 위험도를 평가해서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지정하고 있는데요,

어제(9일)부터 해당 국가들의 정기 항공편 좌석 점유율을 60% 이하로 낮췄습니다.

또, 해당 국가로 나가는 경우엔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이들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야 합니다.

[윤태호/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방역 강화 국가의) 외국인은 입국 시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합니다."]

한편,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원인이 불분명한 폐렴 환자가 급격히 늘어 우려가 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국내 카자흐스탄 입국자들 가운데 아직 폐렴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치료제나 백신과 관련해 새로 들어온 소식이 좀 있습니까?

[기자]

네, 저도 백신 개발 소식 같은걸 전해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대신 치료제 2건이 새로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2건 모두 기존에 허가된 약물을 활용한 이른바 '약물 재창출' 시험입니다.

췌장염이나 식도염 치료제 같은 약물이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는지 보는거죠.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중인 치료제는 모두 10개로 늘게 됐습니다.

백신의 경우는 현재 2건이 초기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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