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0.002초의 감동’…사진에 담긴 역사적 순간들
입력 2020.07.11 (21:30)
수정 2020.07.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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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사진가들의 헌신과 용기로 생생하게 담아낸 역사적 순간이 때론 세상을 움직이기도 했죠.
사진 한 장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이 6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정지된 순간이 주는 특별함,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타오르는 태양 아래 표류하는 난민선.
그림 같은 풍경 속 현실은 처절하기만 합니다.
저항하고, 무자비하게 짓눌린 순간.
카메라 셔터는 눌러졌습니다.
굶주림으로 신음하는 아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내전의 희생양은 아이들입니다.
흑인 운동의 시작, 이 사진 한 장이면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차별과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황재연/관람객 : "자유 민주주의 상징인 미국 국기가 흑인을 인종차별하는 데 사용됐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참혹한 실상이 국제 원조를 이끌어내는 희망으로 바뀌고, 소중한 생명의 희생은 공공기관 소방시설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세상을 바꾼 0.002초, 그 찰나의 힘.
그 속엔 사진가들의 헌신과 용기가 숨어 있습니다.
카슈미르 주민 탄압 실상은 인도 정부의 감시를 피해 채소 바구니에 카메라를 숨겨가며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국경 앞 이민자 모녀의 절박한 순간을 포착한 주인공은 바로 한국인 사진 기자입니다.
[김경훈/로이터통신 기자/한국인 첫 퓰리처상 사진 부문 수상자 : "우리와 같은 아이를 데리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까지 과연 최루탄을 쏴야 했을까 하는 목소리가 드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80년 역사를 증언하는 퓰리처상 수상작 130여 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우리를 때론 웃게도, 울게도 하는, 결정적 순간들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안영아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사진가들의 헌신과 용기로 생생하게 담아낸 역사적 순간이 때론 세상을 움직이기도 했죠.
사진 한 장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이 6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정지된 순간이 주는 특별함,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타오르는 태양 아래 표류하는 난민선.
그림 같은 풍경 속 현실은 처절하기만 합니다.
저항하고, 무자비하게 짓눌린 순간.
카메라 셔터는 눌러졌습니다.
굶주림으로 신음하는 아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내전의 희생양은 아이들입니다.
흑인 운동의 시작, 이 사진 한 장이면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차별과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황재연/관람객 : "자유 민주주의 상징인 미국 국기가 흑인을 인종차별하는 데 사용됐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참혹한 실상이 국제 원조를 이끌어내는 희망으로 바뀌고, 소중한 생명의 희생은 공공기관 소방시설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세상을 바꾼 0.002초, 그 찰나의 힘.
그 속엔 사진가들의 헌신과 용기가 숨어 있습니다.
카슈미르 주민 탄압 실상은 인도 정부의 감시를 피해 채소 바구니에 카메라를 숨겨가며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국경 앞 이민자 모녀의 절박한 순간을 포착한 주인공은 바로 한국인 사진 기자입니다.
[김경훈/로이터통신 기자/한국인 첫 퓰리처상 사진 부문 수상자 : "우리와 같은 아이를 데리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까지 과연 최루탄을 쏴야 했을까 하는 목소리가 드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80년 역사를 증언하는 퓰리처상 수상작 130여 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우리를 때론 웃게도, 울게도 하는, 결정적 순간들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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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문화] ‘0.002초의 감동’…사진에 담긴 역사적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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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11 21:55:36
[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사진가들의 헌신과 용기로 생생하게 담아낸 역사적 순간이 때론 세상을 움직이기도 했죠.
사진 한 장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이 6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정지된 순간이 주는 특별함,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타오르는 태양 아래 표류하는 난민선.
그림 같은 풍경 속 현실은 처절하기만 합니다.
저항하고, 무자비하게 짓눌린 순간.
카메라 셔터는 눌러졌습니다.
굶주림으로 신음하는 아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내전의 희생양은 아이들입니다.
흑인 운동의 시작, 이 사진 한 장이면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차별과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황재연/관람객 : "자유 민주주의 상징인 미국 국기가 흑인을 인종차별하는 데 사용됐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참혹한 실상이 국제 원조를 이끌어내는 희망으로 바뀌고, 소중한 생명의 희생은 공공기관 소방시설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세상을 바꾼 0.002초, 그 찰나의 힘.
그 속엔 사진가들의 헌신과 용기가 숨어 있습니다.
카슈미르 주민 탄압 실상은 인도 정부의 감시를 피해 채소 바구니에 카메라를 숨겨가며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국경 앞 이민자 모녀의 절박한 순간을 포착한 주인공은 바로 한국인 사진 기자입니다.
[김경훈/로이터통신 기자/한국인 첫 퓰리처상 사진 부문 수상자 : "우리와 같은 아이를 데리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까지 과연 최루탄을 쏴야 했을까 하는 목소리가 드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80년 역사를 증언하는 퓰리처상 수상작 130여 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우리를 때론 웃게도, 울게도 하는, 결정적 순간들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안영아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사진가들의 헌신과 용기로 생생하게 담아낸 역사적 순간이 때론 세상을 움직이기도 했죠.
사진 한 장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이 6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정지된 순간이 주는 특별함,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타오르는 태양 아래 표류하는 난민선.
그림 같은 풍경 속 현실은 처절하기만 합니다.
저항하고, 무자비하게 짓눌린 순간.
카메라 셔터는 눌러졌습니다.
굶주림으로 신음하는 아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내전의 희생양은 아이들입니다.
흑인 운동의 시작, 이 사진 한 장이면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차별과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황재연/관람객 : "자유 민주주의 상징인 미국 국기가 흑인을 인종차별하는 데 사용됐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참혹한 실상이 국제 원조를 이끌어내는 희망으로 바뀌고, 소중한 생명의 희생은 공공기관 소방시설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세상을 바꾼 0.002초, 그 찰나의 힘.
그 속엔 사진가들의 헌신과 용기가 숨어 있습니다.
카슈미르 주민 탄압 실상은 인도 정부의 감시를 피해 채소 바구니에 카메라를 숨겨가며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국경 앞 이민자 모녀의 절박한 순간을 포착한 주인공은 바로 한국인 사진 기자입니다.
[김경훈/로이터통신 기자/한국인 첫 퓰리처상 사진 부문 수상자 : "우리와 같은 아이를 데리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까지 과연 최루탄을 쏴야 했을까 하는 목소리가 드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80년 역사를 증언하는 퓰리처상 수상작 130여 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우리를 때론 웃게도, 울게도 하는, 결정적 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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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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