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합병 임박, 서안지구 기로에 서다
입력 2020.07.11 (22:11)
수정 2020.07.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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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를 놓고 다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정착촌 합병 방안을 조만간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히자 팔레스타인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로켓 공격과 공습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정착촌이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박석호 특파원이 서안지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차를 타고 20여 분만 가면, 서안지구의 중심 도시이자 팔레스타인 임시행정수도인 라말라에 도착합니다.
한류가 이곳까지 퍼진 듯, 한국에서 왔다는 말에 주민들은 이방인에 대한 경계심을 풉니다.
["한국에서 왔어요? 우리는 한국 사랑해요!"]
하지만 정치나 경제 상황을 물어보면 사람들은 답이 없습니다.
한 남성은 대신 이스라엘이 발급한 노동허가증을 보여줍니다.
서안지구에 일자리가 없다보니 예루살렘에서 저임금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이 수만 명인데, 출퇴근을 하려면 예루살렘과 서안지구를 갈라놓은 분리 장벽 검문소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2000년부터 이런 분리 장벽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어진 분리장벽의 길이는 700km가 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테러 위협을 이유로 수시로 분리장벽을 차단합니다.
이 때마다 출퇴근을 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생계 유지가 어려워집니다.
화가 난 주민들은 다시 장벽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경은 장벽 주변에 있던 어린이들까지 연행합니다.
[알리/팔레스타인 주민 : "어린이들이 군인과 싸우겠습니까? 아니면 장벽에 불을 내겠습니까? 도대체 왜 어린이들을 잡아갑니까?"]
그런데 이런 분리장벽이 서안지구 안쪽을 계속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주민들이 서안지구 안에 정착촌을 지으면서 이를 보호할 장벽도 함께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착촌은 초기에 유대인 공동체 건설을 위해, 또는 유대교 성지 보호를 위해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정착촌 주민은 건설 과정이 정당했다고 말합니다.
[론 재거/이스라엘 정착촌 주민 : "우리는 1980년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이 땅을 합법적으로 샀습니다. 이후 땅을 돌려달라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서안지구는 미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영토로 상정돼 있기 때문에 유엔은 정착촌 건설을 국제법상 불법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도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처럼 정착촌이 크게 늘면서 정착촌 인구는 이제 60만 명에 이릅니다.
선지자 아브라함의 무덤이 있는 유적도시 헤브론도 정착촌으로 인한 갈등이 심한 곳입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끊임없이 순찰을 돕니다.
[자피/이스라엘 병사 : "누군가 저에게 총을 쏠 수도 있겠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괜찮습니다."]
이곳 역시 원래 팔레스타인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헤브론/팔레스타인 주민 : "가끔 이스라엘 주민들이 우리를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이 집을 수색합니다. 특히 젊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많이 공격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정부는 조만간 정착촌 합병안을 의회 표결에 상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안지구 면적의 30%를 차지하는 정착촌의 지위를 점령지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확실히 바꾸겠다는 겁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나는 이 문제가 주권 문제라고 미국에 설명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의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스라엘 야당이 반대하면서 표결 처리는 미뤄지는 분위기지만, 이미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대 시위는 격화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다시 로켓 공격을 시작했고, 이스라엘은 공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해법을 찾지 않으면, 자칫 중동 화약고의 문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안지구에서 박석홉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를 놓고 다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정착촌 합병 방안을 조만간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히자 팔레스타인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로켓 공격과 공습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정착촌이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박석호 특파원이 서안지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차를 타고 20여 분만 가면, 서안지구의 중심 도시이자 팔레스타인 임시행정수도인 라말라에 도착합니다.
한류가 이곳까지 퍼진 듯, 한국에서 왔다는 말에 주민들은 이방인에 대한 경계심을 풉니다.
["한국에서 왔어요? 우리는 한국 사랑해요!"]
하지만 정치나 경제 상황을 물어보면 사람들은 답이 없습니다.
한 남성은 대신 이스라엘이 발급한 노동허가증을 보여줍니다.
서안지구에 일자리가 없다보니 예루살렘에서 저임금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이 수만 명인데, 출퇴근을 하려면 예루살렘과 서안지구를 갈라놓은 분리 장벽 검문소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2000년부터 이런 분리 장벽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어진 분리장벽의 길이는 700km가 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테러 위협을 이유로 수시로 분리장벽을 차단합니다.
이 때마다 출퇴근을 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생계 유지가 어려워집니다.
화가 난 주민들은 다시 장벽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경은 장벽 주변에 있던 어린이들까지 연행합니다.
[알리/팔레스타인 주민 : "어린이들이 군인과 싸우겠습니까? 아니면 장벽에 불을 내겠습니까? 도대체 왜 어린이들을 잡아갑니까?"]
그런데 이런 분리장벽이 서안지구 안쪽을 계속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주민들이 서안지구 안에 정착촌을 지으면서 이를 보호할 장벽도 함께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착촌은 초기에 유대인 공동체 건설을 위해, 또는 유대교 성지 보호를 위해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정착촌 주민은 건설 과정이 정당했다고 말합니다.
[론 재거/이스라엘 정착촌 주민 : "우리는 1980년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이 땅을 합법적으로 샀습니다. 이후 땅을 돌려달라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서안지구는 미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영토로 상정돼 있기 때문에 유엔은 정착촌 건설을 국제법상 불법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도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처럼 정착촌이 크게 늘면서 정착촌 인구는 이제 60만 명에 이릅니다.
선지자 아브라함의 무덤이 있는 유적도시 헤브론도 정착촌으로 인한 갈등이 심한 곳입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끊임없이 순찰을 돕니다.
[자피/이스라엘 병사 : "누군가 저에게 총을 쏠 수도 있겠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괜찮습니다."]
이곳 역시 원래 팔레스타인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헤브론/팔레스타인 주민 : "가끔 이스라엘 주민들이 우리를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이 집을 수색합니다. 특히 젊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많이 공격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정부는 조만간 정착촌 합병안을 의회 표결에 상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안지구 면적의 30%를 차지하는 정착촌의 지위를 점령지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확실히 바꾸겠다는 겁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나는 이 문제가 주권 문제라고 미국에 설명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의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스라엘 야당이 반대하면서 표결 처리는 미뤄지는 분위기지만, 이미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대 시위는 격화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다시 로켓 공격을 시작했고, 이스라엘은 공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해법을 찾지 않으면, 자칫 중동 화약고의 문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안지구에서 박석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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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11 22:12:22
- 수정2020-07-11 22:31:43
[앵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를 놓고 다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정착촌 합병 방안을 조만간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히자 팔레스타인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로켓 공격과 공습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정착촌이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박석호 특파원이 서안지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차를 타고 20여 분만 가면, 서안지구의 중심 도시이자 팔레스타인 임시행정수도인 라말라에 도착합니다.
한류가 이곳까지 퍼진 듯, 한국에서 왔다는 말에 주민들은 이방인에 대한 경계심을 풉니다.
["한국에서 왔어요? 우리는 한국 사랑해요!"]
하지만 정치나 경제 상황을 물어보면 사람들은 답이 없습니다.
한 남성은 대신 이스라엘이 발급한 노동허가증을 보여줍니다.
서안지구에 일자리가 없다보니 예루살렘에서 저임금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이 수만 명인데, 출퇴근을 하려면 예루살렘과 서안지구를 갈라놓은 분리 장벽 검문소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2000년부터 이런 분리 장벽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어진 분리장벽의 길이는 700km가 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테러 위협을 이유로 수시로 분리장벽을 차단합니다.
이 때마다 출퇴근을 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생계 유지가 어려워집니다.
화가 난 주민들은 다시 장벽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경은 장벽 주변에 있던 어린이들까지 연행합니다.
[알리/팔레스타인 주민 : "어린이들이 군인과 싸우겠습니까? 아니면 장벽에 불을 내겠습니까? 도대체 왜 어린이들을 잡아갑니까?"]
그런데 이런 분리장벽이 서안지구 안쪽을 계속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주민들이 서안지구 안에 정착촌을 지으면서 이를 보호할 장벽도 함께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착촌은 초기에 유대인 공동체 건설을 위해, 또는 유대교 성지 보호를 위해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정착촌 주민은 건설 과정이 정당했다고 말합니다.
[론 재거/이스라엘 정착촌 주민 : "우리는 1980년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이 땅을 합법적으로 샀습니다. 이후 땅을 돌려달라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서안지구는 미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영토로 상정돼 있기 때문에 유엔은 정착촌 건설을 국제법상 불법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도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처럼 정착촌이 크게 늘면서 정착촌 인구는 이제 60만 명에 이릅니다.
선지자 아브라함의 무덤이 있는 유적도시 헤브론도 정착촌으로 인한 갈등이 심한 곳입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끊임없이 순찰을 돕니다.
[자피/이스라엘 병사 : "누군가 저에게 총을 쏠 수도 있겠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괜찮습니다."]
이곳 역시 원래 팔레스타인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헤브론/팔레스타인 주민 : "가끔 이스라엘 주민들이 우리를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이 집을 수색합니다. 특히 젊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많이 공격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정부는 조만간 정착촌 합병안을 의회 표결에 상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안지구 면적의 30%를 차지하는 정착촌의 지위를 점령지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확실히 바꾸겠다는 겁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나는 이 문제가 주권 문제라고 미국에 설명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의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스라엘 야당이 반대하면서 표결 처리는 미뤄지는 분위기지만, 이미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대 시위는 격화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다시 로켓 공격을 시작했고, 이스라엘은 공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해법을 찾지 않으면, 자칫 중동 화약고의 문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안지구에서 박석홉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를 놓고 다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정착촌 합병 방안을 조만간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히자 팔레스타인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로켓 공격과 공습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정착촌이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박석호 특파원이 서안지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차를 타고 20여 분만 가면, 서안지구의 중심 도시이자 팔레스타인 임시행정수도인 라말라에 도착합니다.
한류가 이곳까지 퍼진 듯, 한국에서 왔다는 말에 주민들은 이방인에 대한 경계심을 풉니다.
["한국에서 왔어요? 우리는 한국 사랑해요!"]
하지만 정치나 경제 상황을 물어보면 사람들은 답이 없습니다.
한 남성은 대신 이스라엘이 발급한 노동허가증을 보여줍니다.
서안지구에 일자리가 없다보니 예루살렘에서 저임금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이 수만 명인데, 출퇴근을 하려면 예루살렘과 서안지구를 갈라놓은 분리 장벽 검문소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2000년부터 이런 분리 장벽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어진 분리장벽의 길이는 700km가 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테러 위협을 이유로 수시로 분리장벽을 차단합니다.
이 때마다 출퇴근을 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생계 유지가 어려워집니다.
화가 난 주민들은 다시 장벽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경은 장벽 주변에 있던 어린이들까지 연행합니다.
[알리/팔레스타인 주민 : "어린이들이 군인과 싸우겠습니까? 아니면 장벽에 불을 내겠습니까? 도대체 왜 어린이들을 잡아갑니까?"]
그런데 이런 분리장벽이 서안지구 안쪽을 계속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주민들이 서안지구 안에 정착촌을 지으면서 이를 보호할 장벽도 함께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착촌은 초기에 유대인 공동체 건설을 위해, 또는 유대교 성지 보호를 위해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정착촌 주민은 건설 과정이 정당했다고 말합니다.
[론 재거/이스라엘 정착촌 주민 : "우리는 1980년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이 땅을 합법적으로 샀습니다. 이후 땅을 돌려달라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서안지구는 미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영토로 상정돼 있기 때문에 유엔은 정착촌 건설을 국제법상 불법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도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처럼 정착촌이 크게 늘면서 정착촌 인구는 이제 60만 명에 이릅니다.
선지자 아브라함의 무덤이 있는 유적도시 헤브론도 정착촌으로 인한 갈등이 심한 곳입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끊임없이 순찰을 돕니다.
[자피/이스라엘 병사 : "누군가 저에게 총을 쏠 수도 있겠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괜찮습니다."]
이곳 역시 원래 팔레스타인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헤브론/팔레스타인 주민 : "가끔 이스라엘 주민들이 우리를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이 집을 수색합니다. 특히 젊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많이 공격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정부는 조만간 정착촌 합병안을 의회 표결에 상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안지구 면적의 30%를 차지하는 정착촌의 지위를 점령지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확실히 바꾸겠다는 겁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나는 이 문제가 주권 문제라고 미국에 설명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의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스라엘 야당이 반대하면서 표결 처리는 미뤄지는 분위기지만, 이미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대 시위는 격화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다시 로켓 공격을 시작했고, 이스라엘은 공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해법을 찾지 않으면, 자칫 중동 화약고의 문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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