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 소재 미군기지 2곳,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결국 ‘봉쇄’
입력 2020.07.12 (10:01)
수정 2020.07.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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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일본 오키나와현 소재 미군 기지 2곳이 봉쇄됐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과 캠프 한센 등 미군 기지 2곳에선 이달 7일과 11일 사이 모두 61명의 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주일미군 측은 전날 후텐마에서 38명, 한센에서 23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오키나와현에 통보하면서 두 기지를 '록다운', 즉 봉쇄했다가 전했습니다 .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보고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극히 유감이다. (미군의) 감염 방지 대책을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일미군 측을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일부 미군 관계자들은 오키나와의 번화가와 해변에서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주일미군은 미국 국방부의 방침을 근거로 감염자 수를 비공개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오키나와현이 강하게 요구하자 감염자 수 발표를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주일미군은 감염자의 방문 이력 등 주민 방역 대책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오키나와현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과 캠프 한센 등 미군 기지 2곳에선 이달 7일과 11일 사이 모두 61명의 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주일미군 측은 전날 후텐마에서 38명, 한센에서 23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오키나와현에 통보하면서 두 기지를 '록다운', 즉 봉쇄했다가 전했습니다 .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보고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극히 유감이다. (미군의) 감염 방지 대책을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일미군 측을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일부 미군 관계자들은 오키나와의 번화가와 해변에서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주일미군은 미국 국방부의 방침을 근거로 감염자 수를 비공개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오키나와현이 강하게 요구하자 감염자 수 발표를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주일미군은 감염자의 방문 이력 등 주민 방역 대책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오키나와현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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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오키나와 소재 미군기지 2곳,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결국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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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12 10:01:39
- 수정2020-07-12 14:18:47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일본 오키나와현 소재 미군 기지 2곳이 봉쇄됐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과 캠프 한센 등 미군 기지 2곳에선 이달 7일과 11일 사이 모두 61명의 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주일미군 측은 전날 후텐마에서 38명, 한센에서 23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오키나와현에 통보하면서 두 기지를 '록다운', 즉 봉쇄했다가 전했습니다 .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보고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극히 유감이다. (미군의) 감염 방지 대책을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일미군 측을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일부 미군 관계자들은 오키나와의 번화가와 해변에서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주일미군은 미국 국방부의 방침을 근거로 감염자 수를 비공개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오키나와현이 강하게 요구하자 감염자 수 발표를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주일미군은 감염자의 방문 이력 등 주민 방역 대책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오키나와현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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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과 캠프 한센 등 미군 기지 2곳에선 이달 7일과 11일 사이 모두 61명의 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주일미군 측은 전날 후텐마에서 38명, 한센에서 23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오키나와현에 통보하면서 두 기지를 '록다운', 즉 봉쇄했다가 전했습니다 .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보고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극히 유감이다. (미군의) 감염 방지 대책을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일미군 측을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일부 미군 관계자들은 오키나와의 번화가와 해변에서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주일미군은 미국 국방부의 방침을 근거로 감염자 수를 비공개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오키나와현이 강하게 요구하자 감염자 수 발표를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주일미군은 감염자의 방문 이력 등 주민 방역 대책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오키나와현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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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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