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때문에 수업 진도 차질 ‘골치’

입력 2020.07.13 (09:47) 수정 2020.07.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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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수업을 중단했던 학교들이 수업 진도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업을 재개한 도쿄의 한 중학교입니다.

3학년 수학을 담당하는 '마쓰오' 교사인데요.

지금 가르치는 내용은 4월에 가르쳐야 했던 내용입니다.

많은 지자체가 진도를 따라잡기 위해 여름방학을 줄이고 문부과학성도 고등학교 입시 출제범위 등을 조정해 학교에서는 수업 계획표를 다시 짜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짠 계획표에 맞추려면 아이들 '학습능력'이 쉬는 동안에도 떨어지지 않았어야 합니다.

그래야 중간에 복습하지 않고 새 진도를 계속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쓰오 씨는 얼마 전 학생들을 상대로 휴교 전에 배운 내용에 대해 시험을 봤는데요.

단순 계산 문제는 대부분 맞췄지만, 도형 등 복잡한 문제는 빈 답안지가 많았습니다.

[마쓰오 다카히로/중학교 수학 교사 : "답안지가 백지인 학생도 몇 명 있고(시험을) 포기한 학생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떨어진 학습 능력을 다시 회복하려면 교육위원회 등이 나서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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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19 때문에 수업 진도 차질 ‘골치’
    • 입력 2020-07-13 09:50:31
    • 수정2020-07-13 09: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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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수업을 중단했던 학교들이 수업 진도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업을 재개한 도쿄의 한 중학교입니다.

3학년 수학을 담당하는 '마쓰오' 교사인데요.

지금 가르치는 내용은 4월에 가르쳐야 했던 내용입니다.

많은 지자체가 진도를 따라잡기 위해 여름방학을 줄이고 문부과학성도 고등학교 입시 출제범위 등을 조정해 학교에서는 수업 계획표를 다시 짜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짠 계획표에 맞추려면 아이들 '학습능력'이 쉬는 동안에도 떨어지지 않았어야 합니다.

그래야 중간에 복습하지 않고 새 진도를 계속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쓰오 씨는 얼마 전 학생들을 상대로 휴교 전에 배운 내용에 대해 시험을 봤는데요.

단순 계산 문제는 대부분 맞췄지만, 도형 등 복잡한 문제는 빈 답안지가 많았습니다.

[마쓰오 다카히로/중학교 수학 교사 : "답안지가 백지인 학생도 몇 명 있고(시험을) 포기한 학생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떨어진 학습 능력을 다시 회복하려면 교육위원회 등이 나서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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