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혐의 고소인 오늘 입장 발표…여성계 연대 움직임

입력 2020.07.13 (12:10) 수정 2020.07.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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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오늘 오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힙니다.

또 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달라는 여성단체들의 입장 발표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오늘 오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힙니다.

피해 여성의 변호인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피해 여성의 현재 입장과 함께 고소 내용에 대한 설명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여성은 피해 증거를 일부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또 여성 단체들의 입장 발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들 단체들은 박 시장 사망 뒤 피해 여성에 대한 신상털기 등 2차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피해 여성을 지지하는 온라인 연대 운동에 나선 여성단체들은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데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여진/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 "(피해자가) 사회에서 배제된다는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들을 준비가 안 된 사회를 향해서 피해자는 메시지를 던지기 힘들다…"]

피해 여성은 현재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을 통해 심리치료 상담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원순 시장 장례위원회 측도 고소인 역시 큰 충격을 받았을 거라며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을 공격하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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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성추행’ 혐의 고소인 오늘 입장 발표…여성계 연대 움직임
    • 입력 2020-07-13 12:12:57
    • 수정2020-07-13 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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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오늘 오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힙니다.

또 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달라는 여성단체들의 입장 발표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오늘 오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힙니다.

피해 여성의 변호인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피해 여성의 현재 입장과 함께 고소 내용에 대한 설명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여성은 피해 증거를 일부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또 여성 단체들의 입장 발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들 단체들은 박 시장 사망 뒤 피해 여성에 대한 신상털기 등 2차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피해 여성을 지지하는 온라인 연대 운동에 나선 여성단체들은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데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여진/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 "(피해자가) 사회에서 배제된다는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들을 준비가 안 된 사회를 향해서 피해자는 메시지를 던지기 힘들다…"]

피해 여성은 현재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을 통해 심리치료 상담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원순 시장 장례위원회 측도 고소인 역시 큰 충격을 받았을 거라며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을 공격하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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