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선엽 장군, 안장지 논란 속 대전현충원서 영면
입력 2020.07.16 (06:23)
수정 2020.07.16 (06: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인 최초 4성 장군인 고(故) 백선엽 장군의 유해가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고인은 직접 누볐던 6.25 격전지의 흙과 함께 영면에 들어갔는데, 안장지를 둘러싼 논란은 장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로 둘러싼 관이 묘역으로 들어오고….
후배 군인은 고인을 기리며 작별을 고합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고 백선엽 장군의 안장식.
유족과 국군 주요 인사들은 물론 해리스 미 대사 등 미국 측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생전에 고인이 직접 고른 6.25 격전지 8곳의 흙이 관 위에 뿌려지고 19발의 조포를 끝으로 고인은 영면에 들었습니다.
[서욱/육군참모총장 :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전우들이 있는 곳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계실 거라 확신합니다."]
앞서 빈소를 떠나기 전에는 육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에이브럼스/한미연합사령관 : "(백선엽 장군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만들어져 함께 흘린 피로 강화된 철통같은 동맹의 창시자 중 한 분이었습니다."]
유족들이 국립대전 현충원 안장을 원했고, 민족문제 연구소가 법원에 낸 현충원 안장 금지 신청도 각하됐지만, 장지를 어디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장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대전현충원 정문 주변엔 보수, 진보단체 회원 2백여 명이 몰렸고 친일 논란이 있는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자체를 반대하는 주장과 서울이 아닌 대전 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은 영웅을 홀대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백선엽의 안장을 반대한다."]
["백선엽 장군으로 인하여 이 땅의 자유가 지켜졌고."]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이동훈 / 영상편집:양다운
한국인 최초 4성 장군인 고(故) 백선엽 장군의 유해가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고인은 직접 누볐던 6.25 격전지의 흙과 함께 영면에 들어갔는데, 안장지를 둘러싼 논란은 장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로 둘러싼 관이 묘역으로 들어오고….
후배 군인은 고인을 기리며 작별을 고합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고 백선엽 장군의 안장식.
유족과 국군 주요 인사들은 물론 해리스 미 대사 등 미국 측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생전에 고인이 직접 고른 6.25 격전지 8곳의 흙이 관 위에 뿌려지고 19발의 조포를 끝으로 고인은 영면에 들었습니다.
[서욱/육군참모총장 :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전우들이 있는 곳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계실 거라 확신합니다."]
앞서 빈소를 떠나기 전에는 육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에이브럼스/한미연합사령관 : "(백선엽 장군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만들어져 함께 흘린 피로 강화된 철통같은 동맹의 창시자 중 한 분이었습니다."]
유족들이 국립대전 현충원 안장을 원했고, 민족문제 연구소가 법원에 낸 현충원 안장 금지 신청도 각하됐지만, 장지를 어디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장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대전현충원 정문 주변엔 보수, 진보단체 회원 2백여 명이 몰렸고 친일 논란이 있는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자체를 반대하는 주장과 서울이 아닌 대전 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은 영웅을 홀대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백선엽의 안장을 반대한다."]
["백선엽 장군으로 인하여 이 땅의 자유가 지켜졌고."]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이동훈 / 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故 백선엽 장군, 안장지 논란 속 대전현충원서 영면
-
- 입력 2020-07-16 06:30:47
- 수정2020-07-16 06:36:08
[앵커]
한국인 최초 4성 장군인 고(故) 백선엽 장군의 유해가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고인은 직접 누볐던 6.25 격전지의 흙과 함께 영면에 들어갔는데, 안장지를 둘러싼 논란은 장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로 둘러싼 관이 묘역으로 들어오고….
후배 군인은 고인을 기리며 작별을 고합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고 백선엽 장군의 안장식.
유족과 국군 주요 인사들은 물론 해리스 미 대사 등 미국 측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생전에 고인이 직접 고른 6.25 격전지 8곳의 흙이 관 위에 뿌려지고 19발의 조포를 끝으로 고인은 영면에 들었습니다.
[서욱/육군참모총장 :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전우들이 있는 곳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계실 거라 확신합니다."]
앞서 빈소를 떠나기 전에는 육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에이브럼스/한미연합사령관 : "(백선엽 장군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만들어져 함께 흘린 피로 강화된 철통같은 동맹의 창시자 중 한 분이었습니다."]
유족들이 국립대전 현충원 안장을 원했고, 민족문제 연구소가 법원에 낸 현충원 안장 금지 신청도 각하됐지만, 장지를 어디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장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대전현충원 정문 주변엔 보수, 진보단체 회원 2백여 명이 몰렸고 친일 논란이 있는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자체를 반대하는 주장과 서울이 아닌 대전 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은 영웅을 홀대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백선엽의 안장을 반대한다."]
["백선엽 장군으로 인하여 이 땅의 자유가 지켜졌고."]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이동훈 / 영상편집:양다운
한국인 최초 4성 장군인 고(故) 백선엽 장군의 유해가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고인은 직접 누볐던 6.25 격전지의 흙과 함께 영면에 들어갔는데, 안장지를 둘러싼 논란은 장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로 둘러싼 관이 묘역으로 들어오고….
후배 군인은 고인을 기리며 작별을 고합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고 백선엽 장군의 안장식.
유족과 국군 주요 인사들은 물론 해리스 미 대사 등 미국 측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생전에 고인이 직접 고른 6.25 격전지 8곳의 흙이 관 위에 뿌려지고 19발의 조포를 끝으로 고인은 영면에 들었습니다.
[서욱/육군참모총장 :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전우들이 있는 곳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계실 거라 확신합니다."]
앞서 빈소를 떠나기 전에는 육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에이브럼스/한미연합사령관 : "(백선엽 장군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만들어져 함께 흘린 피로 강화된 철통같은 동맹의 창시자 중 한 분이었습니다."]
유족들이 국립대전 현충원 안장을 원했고, 민족문제 연구소가 법원에 낸 현충원 안장 금지 신청도 각하됐지만, 장지를 어디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장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대전현충원 정문 주변엔 보수, 진보단체 회원 2백여 명이 몰렸고 친일 논란이 있는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자체를 반대하는 주장과 서울이 아닌 대전 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은 영웅을 홀대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백선엽의 안장을 반대한다."]
["백선엽 장군으로 인하여 이 땅의 자유가 지켜졌고."]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이동훈 / 영상편집:양다운
-
-
지형철 기자 ican@kbs.co.kr
지형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