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베일 벗은 ‘반도’…코로나 이후 첫 블록버스터
입력 2020.07.16 (07:31)
수정 2020.07.16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 여름 기대작으로 꼽혀온 영화 '반도'가 개봉했습니다.
천 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후속작인데, 코로나19를 뚫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러스가 창궐해 좀비떼가 점령한 땅.
폐허로 변해버린 한반도.
4년 전 가까스로 이곳을 탈출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미쳤어? 거길 또 들어간다고?"]
버려진 돈 가방을 찾아 홍콩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인데, 이들이 싸워야 할 대상은 좀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살아남아 미쳐버린 사람들도 곳곳에서 이들을 공격합니다.
[강동원/정석 역 : "들개 무리들을 만나고 631부대도 만나게 되고, 그래서 좀비가 무서운 줄 알았는데 인간들이 더 무섭구나라는..."]
천 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 후속작으로 제작비 190억 원을 들여 종말 이후의 세계를 구현해 냈습니다.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총격전과 자동차 추격신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에 '왜 극장이 필요한가'에 대한 답이 될 듯합니다.
[연상호/감독 : "다시 한 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람의 즐거움 같은 것들을 다시 한 번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개봉 전에 180여 개 국가에 먼저 판매됐고,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하반기 기대작입니다.
["대부분의 예상대로 광주 진압은 군사력 사용으로 종결됐습니다."]
계엄군이 광주 시민들에게 집단 발포를 했던 1980년 5월 21일.
그러나 발포 전후 4시간에 대한 기록은 흑백 사진 한 장을 빼곤 모두 사라졌습니다.
'광주 비디오'로 진실을 알린 이들을 조명한 이 영화는 이제 사라진 4시간에 담긴 진실, 발포 책임을 규명하는 일이 남았음을 보여줍니다.
제9회 '아랍 영화제'가 오늘(16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열립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여성 감독의 신작부터 주목받는 신예 감독들의 화제작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은주
올 여름 기대작으로 꼽혀온 영화 '반도'가 개봉했습니다.
천 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후속작인데, 코로나19를 뚫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러스가 창궐해 좀비떼가 점령한 땅.
폐허로 변해버린 한반도.
4년 전 가까스로 이곳을 탈출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미쳤어? 거길 또 들어간다고?"]
버려진 돈 가방을 찾아 홍콩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인데, 이들이 싸워야 할 대상은 좀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살아남아 미쳐버린 사람들도 곳곳에서 이들을 공격합니다.
[강동원/정석 역 : "들개 무리들을 만나고 631부대도 만나게 되고, 그래서 좀비가 무서운 줄 알았는데 인간들이 더 무섭구나라는..."]
천 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 후속작으로 제작비 190억 원을 들여 종말 이후의 세계를 구현해 냈습니다.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총격전과 자동차 추격신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에 '왜 극장이 필요한가'에 대한 답이 될 듯합니다.
[연상호/감독 : "다시 한 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람의 즐거움 같은 것들을 다시 한 번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개봉 전에 180여 개 국가에 먼저 판매됐고,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하반기 기대작입니다.
["대부분의 예상대로 광주 진압은 군사력 사용으로 종결됐습니다."]
계엄군이 광주 시민들에게 집단 발포를 했던 1980년 5월 21일.
그러나 발포 전후 4시간에 대한 기록은 흑백 사진 한 장을 빼곤 모두 사라졌습니다.
'광주 비디오'로 진실을 알린 이들을 조명한 이 영화는 이제 사라진 4시간에 담긴 진실, 발포 책임을 규명하는 일이 남았음을 보여줍니다.
제9회 '아랍 영화제'가 오늘(16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열립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여성 감독의 신작부터 주목받는 신예 감독들의 화제작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봉영화] 베일 벗은 ‘반도’…코로나 이후 첫 블록버스터
-
- 입력 2020-07-16 07:34:39
- 수정2020-07-16 07:56:44

[앵커]
올 여름 기대작으로 꼽혀온 영화 '반도'가 개봉했습니다.
천 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후속작인데, 코로나19를 뚫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러스가 창궐해 좀비떼가 점령한 땅.
폐허로 변해버린 한반도.
4년 전 가까스로 이곳을 탈출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미쳤어? 거길 또 들어간다고?"]
버려진 돈 가방을 찾아 홍콩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인데, 이들이 싸워야 할 대상은 좀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살아남아 미쳐버린 사람들도 곳곳에서 이들을 공격합니다.
[강동원/정석 역 : "들개 무리들을 만나고 631부대도 만나게 되고, 그래서 좀비가 무서운 줄 알았는데 인간들이 더 무섭구나라는..."]
천 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 후속작으로 제작비 190억 원을 들여 종말 이후의 세계를 구현해 냈습니다.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총격전과 자동차 추격신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에 '왜 극장이 필요한가'에 대한 답이 될 듯합니다.
[연상호/감독 : "다시 한 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람의 즐거움 같은 것들을 다시 한 번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개봉 전에 180여 개 국가에 먼저 판매됐고,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하반기 기대작입니다.
["대부분의 예상대로 광주 진압은 군사력 사용으로 종결됐습니다."]
계엄군이 광주 시민들에게 집단 발포를 했던 1980년 5월 21일.
그러나 발포 전후 4시간에 대한 기록은 흑백 사진 한 장을 빼곤 모두 사라졌습니다.
'광주 비디오'로 진실을 알린 이들을 조명한 이 영화는 이제 사라진 4시간에 담긴 진실, 발포 책임을 규명하는 일이 남았음을 보여줍니다.
제9회 '아랍 영화제'가 오늘(16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열립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여성 감독의 신작부터 주목받는 신예 감독들의 화제작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은주
올 여름 기대작으로 꼽혀온 영화 '반도'가 개봉했습니다.
천 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후속작인데, 코로나19를 뚫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러스가 창궐해 좀비떼가 점령한 땅.
폐허로 변해버린 한반도.
4년 전 가까스로 이곳을 탈출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미쳤어? 거길 또 들어간다고?"]
버려진 돈 가방을 찾아 홍콩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인데, 이들이 싸워야 할 대상은 좀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살아남아 미쳐버린 사람들도 곳곳에서 이들을 공격합니다.
[강동원/정석 역 : "들개 무리들을 만나고 631부대도 만나게 되고, 그래서 좀비가 무서운 줄 알았는데 인간들이 더 무섭구나라는..."]
천 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 후속작으로 제작비 190억 원을 들여 종말 이후의 세계를 구현해 냈습니다.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총격전과 자동차 추격신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에 '왜 극장이 필요한가'에 대한 답이 될 듯합니다.
[연상호/감독 : "다시 한 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람의 즐거움 같은 것들을 다시 한 번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개봉 전에 180여 개 국가에 먼저 판매됐고,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하반기 기대작입니다.
["대부분의 예상대로 광주 진압은 군사력 사용으로 종결됐습니다."]
계엄군이 광주 시민들에게 집단 발포를 했던 1980년 5월 21일.
그러나 발포 전후 4시간에 대한 기록은 흑백 사진 한 장을 빼곤 모두 사라졌습니다.
'광주 비디오'로 진실을 알린 이들을 조명한 이 영화는 이제 사라진 4시간에 담긴 진실, 발포 책임을 규명하는 일이 남았음을 보여줍니다.
제9회 '아랍 영화제'가 오늘(16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열립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여성 감독의 신작부터 주목받는 신예 감독들의 화제작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은주
-
-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김지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