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부동산 보며 숨 고르기? 한은 기준금리 ‘동결’

입력 2020.07.16 (17:50) 수정 2020.07.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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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1. 부동산 보며 숨 고르기?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연 0.5%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한동안 금리 인하 가속 페달을 밟아왔지만요,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동결입니다.

무엇보다 부동산과 주식시장 과열에 따른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례없이 낮은 기준 금리에 풀려날대로 풀려난 유동성이 소비 투자 등 실물 경제에 유입되기보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으로 흘러가 가격 '거품'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평소 말을 아끼던 이주열 총재, 이번엔 동결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들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고요, 부동산 문제를 함께 언급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바, 한국은행도 정부 정책의 효과와 금융 안정 상황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를 내리기도,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 적어도 올해는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TOP2. 계약 파기? 이스타 항공 운명은?

제주항공과 합병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 국내 대표적인 저비용 항공삽니다.

인수 합병을 둘러싼 두 회사간 폭로와 공방전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일단 제주항공이 이스타 항공에 제시한 데드라인은 15일 자정입니다.

이스타 항공 측에, 직원들 체불 임금 등 1700억 원 미지급금을 이 때까지 해결하고 오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이스타 항공으로선 애당초 불가능한 요구였고요,

결국 제주항공은 입장문을 내고, "이스타 측이 선행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조건이 충족됐다" 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계약이 파기됐다'고 딱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정부 중재안을 보고 인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스타 항공측도 미지급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항공에 대화를 요청한 상황인데요,

이번 사태 어떻게 흘러갈지, 잠시 뒤 ET WHY에서 짚어보겠습니다.

TOP3. 자영업자 14만 명 상반기 "폐업"

마지막 주제는 자영업자 14만 명 "문 닫았다" 입니다.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가 14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마디로 '폐업', 문 닫은 것입니다.

반기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당연히 코로나19의 영향이 컸을 테지만요, 최저 임금·임대료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19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 자영업자들에겐 한동안 힘든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탑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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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부동산 보며 숨 고르기? 한은 기준금리 ‘동결’
    • 입력 2020-07-16 17:52:43
    • 수정2020-07-16 18:26:29
    통합뉴스룸ET
TOP1. 부동산 보며 숨 고르기?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연 0.5%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한동안 금리 인하 가속 페달을 밟아왔지만요,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동결입니다.

무엇보다 부동산과 주식시장 과열에 따른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례없이 낮은 기준 금리에 풀려날대로 풀려난 유동성이 소비 투자 등 실물 경제에 유입되기보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으로 흘러가 가격 '거품'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평소 말을 아끼던 이주열 총재, 이번엔 동결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들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고요, 부동산 문제를 함께 언급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바, 한국은행도 정부 정책의 효과와 금융 안정 상황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를 내리기도,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 적어도 올해는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TOP2. 계약 파기? 이스타 항공 운명은?

제주항공과 합병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 국내 대표적인 저비용 항공삽니다.

인수 합병을 둘러싼 두 회사간 폭로와 공방전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일단 제주항공이 이스타 항공에 제시한 데드라인은 15일 자정입니다.

이스타 항공 측에, 직원들 체불 임금 등 1700억 원 미지급금을 이 때까지 해결하고 오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이스타 항공으로선 애당초 불가능한 요구였고요,

결국 제주항공은 입장문을 내고, "이스타 측이 선행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조건이 충족됐다" 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계약이 파기됐다'고 딱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정부 중재안을 보고 인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스타 항공측도 미지급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항공에 대화를 요청한 상황인데요,

이번 사태 어떻게 흘러갈지, 잠시 뒤 ET WHY에서 짚어보겠습니다.

TOP3. 자영업자 14만 명 상반기 "폐업"

마지막 주제는 자영업자 14만 명 "문 닫았다" 입니다.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가 14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마디로 '폐업', 문 닫은 것입니다.

반기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당연히 코로나19의 영향이 컸을 테지만요, 최저 임금·임대료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19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 자영업자들에겐 한동안 힘든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탑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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