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GDP 3.2% ‘V자 반등’, 한국에도 호재

입력 2020.07.16 (19:21) 수정 2020.07.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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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오늘 2분기 국내총생산, GDP를 발표했는데 주요 경제국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를 딛고 경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경제는 우리 경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서 우리 수출에 숨통일 트일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5월부터 대중국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경제성적표 발표에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2분기 성적표는 국내총생산, GDP 3.2% 증가.

코로나19로 사상최악이었던 1분기 -6.8%를 딛고 'V자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중국 당국은 투자와 공급이 살아난 것이 경기 회복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돈 1500조 원이 투입되는 경기 부양책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설명입니다.

중국의 6월 수출입이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특히 6월 수입은 5월보다 16%나 증가했습니다.

중간재와 원료 수입이 많은 중국 제조업이 제 궤도에 진입 중이라는 방증입니다.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우리 수출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2월 초 하루 3.6억 달러 수준이던 대중국 수출은 6월에는 하루 4.7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전체로는 아직 지난해 보다 -6.1% 지만, 이미 대중 무역수지 27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전체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4분의 1, 25%입니다.

중국 경제는 하반기에도 GDP 증가율 5% 정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지만 악재도 많습니다.

[유아이화 : "세계경제 코로나 충격이 여전하고, 외부 위험도 많습니다. 중국 경제 회복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냉전으로 치닫는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 또 중국 경제성장에서 60%를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악재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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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2분기 GDP 3.2% ‘V자 반등’, 한국에도 호재
    • 입력 2020-07-16 19:23:03
    • 수정2020-07-16 22:14:04
    뉴스 7
[앵커]

중국이 오늘 2분기 국내총생산, GDP를 발표했는데 주요 경제국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를 딛고 경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경제는 우리 경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서 우리 수출에 숨통일 트일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5월부터 대중국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경제성적표 발표에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2분기 성적표는 국내총생산, GDP 3.2% 증가.

코로나19로 사상최악이었던 1분기 -6.8%를 딛고 'V자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중국 당국은 투자와 공급이 살아난 것이 경기 회복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돈 1500조 원이 투입되는 경기 부양책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설명입니다.

중국의 6월 수출입이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특히 6월 수입은 5월보다 16%나 증가했습니다.

중간재와 원료 수입이 많은 중국 제조업이 제 궤도에 진입 중이라는 방증입니다.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우리 수출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2월 초 하루 3.6억 달러 수준이던 대중국 수출은 6월에는 하루 4.7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전체로는 아직 지난해 보다 -6.1% 지만, 이미 대중 무역수지 27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전체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4분의 1, 25%입니다.

중국 경제는 하반기에도 GDP 증가율 5% 정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지만 악재도 많습니다.

[유아이화 : "세계경제 코로나 충격이 여전하고, 외부 위험도 많습니다. 중국 경제 회복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냉전으로 치닫는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 또 중국 경제성장에서 60%를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악재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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