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근로자 추가 확진 잇따라…국내 산발적 감염도 지속

입력 2020.07.17 (08:08) 수정 2020.07.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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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해외유입 사례가 연일 크게 늘고 있는데요.

특히 이라크에서 입국한 근로자 관련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고, 부산항에 들어온 선박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민지 기자, 이라크 해외 유입 사례, 점점 증가하고 있군요?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61명이 확인됐는데요.

이 중 47명이 해외유입이었고, 국내 발생은 14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해외유입 47명 중 20명이 이라크 건설 근로자 관련 확진 사례였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파악된 누적 확진자만 모두 34명입니다.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우리 근로자들이 여기에 노출됐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카타르를 거쳐 국내로 입국했고, 모두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걸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라크 현지에서 이들이 출국할 때 출국 검역이 이뤄지지 않았던 걸로 방역 당국은 파악했는데요.

추가 확진자도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부산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들에서 선원 20명이 확진됐다고요?

[기자]

네, 우선 지난달 26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7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국내 항만 노동자 21명이 지난 3일 이 배에서 하역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선박 수리를 위해 조선소 노동자 상당수도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 다른 러시아 선박 2척에서도 어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승선검역 도중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국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시흥의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서구 일가족과 관련해 1명, 광주에서는 방문판매와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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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근로자 추가 확진 잇따라…국내 산발적 감염도 지속
    • 입력 2020-07-17 08:09:53
    • 수정2020-07-17 08: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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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해외유입 사례가 연일 크게 늘고 있는데요.

특히 이라크에서 입국한 근로자 관련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고, 부산항에 들어온 선박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민지 기자, 이라크 해외 유입 사례, 점점 증가하고 있군요?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61명이 확인됐는데요.

이 중 47명이 해외유입이었고, 국내 발생은 14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해외유입 47명 중 20명이 이라크 건설 근로자 관련 확진 사례였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파악된 누적 확진자만 모두 34명입니다.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우리 근로자들이 여기에 노출됐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카타르를 거쳐 국내로 입국했고, 모두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걸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라크 현지에서 이들이 출국할 때 출국 검역이 이뤄지지 않았던 걸로 방역 당국은 파악했는데요.

추가 확진자도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부산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들에서 선원 20명이 확진됐다고요?

[기자]

네, 우선 지난달 26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7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국내 항만 노동자 21명이 지난 3일 이 배에서 하역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선박 수리를 위해 조선소 노동자 상당수도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 다른 러시아 선박 2척에서도 어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승선검역 도중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국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시흥의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서구 일가족과 관련해 1명, 광주에서는 방문판매와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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