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9명…해외 유입이 국내 발생보다 2배↑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를 연결해 코로나19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전에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모두 13,711명입니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39명 늘었는데, 어제 60명에서 다소 줄었습니다.

국내 감염은 11명이고 해외유입이 28명입니다.

날짜 별로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파란색의 지역 발생은 오늘 다시 10명대로 줄었는데요.

그러나 빨간색으로 보이는 해외유입의 비중이 높아져 오늘도 국내 발생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1주일째 해외유입이 더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선 외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3척에선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러시아 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은 다음주부턴 러시아에서 입항한 선원을 대상으로 증상이 없어도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2주 동안의 감염 경로를 분석했더니, 해외 유입 사례가 54%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반면 국내 집단 발병은 27%로 30% 아래로 떨어졌고요, 지역사회 감염이 줄면서 조사 중인 사례, 이른바 '깜깜이' 환자의 비중도 1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앵커]

해외유입에 비해 국내 확진자 수가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해외유입을 제외하고 국내 발생만 보면 서울이 6명으로 가장 많고요.

경기 2명, 인천과 울산, 제주에서도 각각 한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제 기준 광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는 147명이 됐습니다.

수도권 방문판매와 서울 관악구 사무실, 시흥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마스크만 올바르게 착용해도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그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확진자와 좁은 차량에 장시간 동승하거나 병원이나 교회에서도 마스크 덕분에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었는데요.

다시 주말입니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선 코와 입이 완전히 가려지도록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