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감축안 보고’ 美 언론 보도에 정부 “관련 논의 없었다”
입력 2020.07.18 (15:45)
수정 2020.07.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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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관련 보고를 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는 한미 간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국방 당국은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논의한 바 없다"라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외교 당국 역시 지난 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조세영 외교부 1차관 간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이후 변화된 상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
한미 양국은 지난 8일 만남에서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과 관련한 논의 결과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데 공감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선택지가 포함된 보고를 했다고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정부와 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 합동참모본부가 전 세계에 주둔 중인 미군의 재배치와 규모 축소를 검토하면서 주한미군 구조 역시 재검토했으며 이를 백악관에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 같은 보고가 한미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는 주한미군의 수를 현재의 수준인 2만 8천5백 명 이하로 감축하는 데 대한 대응 계획에 관해 설명하기를 거부했으며, 이와 관련해 내려진 결정은 없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방위비 협상 등과 맞물려 주한미군 감축 논란이 계속 불거지는 가운데 한국 국방부는 '감축 관련 논의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리처드 그리널 전 독일 주재 미국대사가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거론하자 국방부는 "한국과 미국은 매년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위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해 왔다"며 "양국 간에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논의된 사항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국방부는 "한미 국방 당국은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논의한 바 없다"라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외교 당국 역시 지난 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조세영 외교부 1차관 간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이후 변화된 상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
한미 양국은 지난 8일 만남에서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과 관련한 논의 결과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데 공감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선택지가 포함된 보고를 했다고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정부와 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 합동참모본부가 전 세계에 주둔 중인 미군의 재배치와 규모 축소를 검토하면서 주한미군 구조 역시 재검토했으며 이를 백악관에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 같은 보고가 한미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는 주한미군의 수를 현재의 수준인 2만 8천5백 명 이하로 감축하는 데 대한 대응 계획에 관해 설명하기를 거부했으며, 이와 관련해 내려진 결정은 없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방위비 협상 등과 맞물려 주한미군 감축 논란이 계속 불거지는 가운데 한국 국방부는 '감축 관련 논의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리처드 그리널 전 독일 주재 미국대사가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거론하자 국방부는 "한국과 미국은 매년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위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해 왔다"며 "양국 간에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논의된 사항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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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감축안 보고’ 美 언론 보도에 정부 “관련 논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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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18 15:45:51
- 수정2020-07-18 15:52:22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관련 보고를 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는 한미 간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국방 당국은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논의한 바 없다"라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외교 당국 역시 지난 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조세영 외교부 1차관 간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이후 변화된 상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
한미 양국은 지난 8일 만남에서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과 관련한 논의 결과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데 공감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선택지가 포함된 보고를 했다고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정부와 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 합동참모본부가 전 세계에 주둔 중인 미군의 재배치와 규모 축소를 검토하면서 주한미군 구조 역시 재검토했으며 이를 백악관에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 같은 보고가 한미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는 주한미군의 수를 현재의 수준인 2만 8천5백 명 이하로 감축하는 데 대한 대응 계획에 관해 설명하기를 거부했으며, 이와 관련해 내려진 결정은 없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방위비 협상 등과 맞물려 주한미군 감축 논란이 계속 불거지는 가운데 한국 국방부는 '감축 관련 논의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리처드 그리널 전 독일 주재 미국대사가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거론하자 국방부는 "한국과 미국은 매년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위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해 왔다"며 "양국 간에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논의된 사항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국방부는 "한미 국방 당국은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논의한 바 없다"라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외교 당국 역시 지난 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조세영 외교부 1차관 간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이후 변화된 상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
한미 양국은 지난 8일 만남에서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과 관련한 논의 결과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데 공감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선택지가 포함된 보고를 했다고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정부와 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 합동참모본부가 전 세계에 주둔 중인 미군의 재배치와 규모 축소를 검토하면서 주한미군 구조 역시 재검토했으며 이를 백악관에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 같은 보고가 한미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는 주한미군의 수를 현재의 수준인 2만 8천5백 명 이하로 감축하는 데 대한 대응 계획에 관해 설명하기를 거부했으며, 이와 관련해 내려진 결정은 없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방위비 협상 등과 맞물려 주한미군 감축 논란이 계속 불거지는 가운데 한국 국방부는 '감축 관련 논의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리처드 그리널 전 독일 주재 미국대사가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거론하자 국방부는 "한국과 미국은 매년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위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해 왔다"며 "양국 간에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논의된 사항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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