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젊은층 중심 확산…심장 등 만성질환 가능성”

입력 2020.07.19 (17:30) 수정 2020.07.19 (1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젊은 층이 새로운 '진앙'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어제(18일) 온라인 의학 매체 웹엠디(WebMD)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평균연령이 몇 달 전보다 최소 15살 어려졌다"며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나이가 어려서 코로나19에 걸려도 크게 아프지 않을 테니 괜찮다는 식의 천진난만한 발상이 한편으론 이해가 간다"면서도 "이는 사회적 책무를 저버리는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는 본인에게서 끝나지 않는다"며 "스스로 감염되거나, 감염에 신경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유행병을 퍼뜨리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리처드 블레서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대행은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 입원할 위험, 사망할 위험이 낮지만, 위험성이 '0'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젊은 코로나19 환자들 역시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으며, 코로나19를 이겨내더라도 심장, 폐, 뇌에 오랜 기간 손상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는 초기 연구 결과들이 여럿 있다고 더힐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젊은층 중심 확산…심장 등 만성질환 가능성”
    • 입력 2020-07-19 17:30:42
    • 수정2020-07-19 17:31:28
    국제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젊은 층이 새로운 '진앙'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어제(18일) 온라인 의학 매체 웹엠디(WebMD)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평균연령이 몇 달 전보다 최소 15살 어려졌다"며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나이가 어려서 코로나19에 걸려도 크게 아프지 않을 테니 괜찮다는 식의 천진난만한 발상이 한편으론 이해가 간다"면서도 "이는 사회적 책무를 저버리는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는 본인에게서 끝나지 않는다"며 "스스로 감염되거나, 감염에 신경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유행병을 퍼뜨리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리처드 블레서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대행은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 입원할 위험, 사망할 위험이 낮지만, 위험성이 '0'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젊은 코로나19 환자들 역시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으며, 코로나19를 이겨내더라도 심장, 폐, 뇌에 오랜 기간 손상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는 초기 연구 결과들이 여럿 있다고 더힐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