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수도권에 강한 비…최고 150mm 더 내려

입력 2020.07.19 (21:16) 수정 2020.07.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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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밤사이 다시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내일(20일) 수도권에는 최고 15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자세한 비소식,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강한 비구름이 내려오는 중이라는데, 어디까지 왔는지 짚어볼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재난감시 CCTV를 보면서 현재 비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서해 5도 가운데 한 곳인 연평도입니다.

카메라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먼 불빛에 일렁입니다.

이곳엔 아침부터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19일) 하루 7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낮 동안엔 비구름이 대부분 서해 5도를 거쳐 북한 지역으로 유입됐었죠.

그런데 저녁부턴 비구름이 느리지만,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정 무렵엔 서해안 지역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앵커]

걱정되는 건 비의 양인데, 언제, 어디에 강한 비가 내리는 겁니까.

[기자]

슈퍼컴퓨터 예상도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붉게 보이는 강한 비구름은 자정을 넘어 경기 북부 서해안으로 유입되겠고요.

새벽 3시 무렵까진 주로 수도권 지역에 장대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엔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접어들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고요.

강원 영서 지역에도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20일)까지 중부지방엔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넘칠 수 있는 소하천에는 가까이 가지 마시고,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또 북한에도 최고 400mm 이상의 큰비가 예보됐는데요.

임진강과 한탄강 상류에서 불어난 물이 넘칠 수 있어 강 하류 주민들과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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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새벽 수도권에 강한 비…최고 150mm 더 내려
    • 입력 2020-07-19 21:16:19
    • 수정2020-07-19 2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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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밤사이 다시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내일(20일) 수도권에는 최고 15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자세한 비소식,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강한 비구름이 내려오는 중이라는데, 어디까지 왔는지 짚어볼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재난감시 CCTV를 보면서 현재 비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서해 5도 가운데 한 곳인 연평도입니다.

카메라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먼 불빛에 일렁입니다.

이곳엔 아침부터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19일) 하루 7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낮 동안엔 비구름이 대부분 서해 5도를 거쳐 북한 지역으로 유입됐었죠.

그런데 저녁부턴 비구름이 느리지만,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정 무렵엔 서해안 지역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앵커]

걱정되는 건 비의 양인데, 언제, 어디에 강한 비가 내리는 겁니까.

[기자]

슈퍼컴퓨터 예상도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붉게 보이는 강한 비구름은 자정을 넘어 경기 북부 서해안으로 유입되겠고요.

새벽 3시 무렵까진 주로 수도권 지역에 장대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엔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접어들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고요.

강원 영서 지역에도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20일)까지 중부지방엔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넘칠 수 있는 소하천에는 가까이 가지 마시고,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또 북한에도 최고 400mm 이상의 큰비가 예보됐는데요.

임진강과 한탄강 상류에서 불어난 물이 넘칠 수 있어 강 하류 주민들과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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