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서 무관중 스포츠 대회 기지개…방역 총력

입력 2020.07.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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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 속에 태백에서 전국 단위 핸드볼대회가 무관중으로 개막했습니다. 

선수단 유입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방역 당국이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백미터 고지대 체육관에서 남자 고등부 핸드볼 경기가 한창입니다.

이달 13일 개막한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입니다. 

이번대회는 코로나 19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 85개 팀에서 천 5백 명이 태백을 찾았습니다. 

침체됐던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등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박용수/숙박업소 주인 : " 보통 여기 토요일 일요일은 보면요. 방이 10개 미만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있으면 27~28개 차니까 많이 차는 거고..."]

하지만 전국에서 선수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더욱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축구와 태권도 대회 개최도 협의 중이어서 선수단 추가 방문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백시는 선수단이 태백을 방문하기 2주 전부터 건강상태를 매일 체크해 제출하도록 하고 방문과 동시에 발열 체크 등을 진행해 이상이 없으면 상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장 출입 시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상진/태백시 스포츠레저과장 : "출입할 때 입구가 있고 출구가 구분이 돼서 선수간 접촉을 피하고 대회장에 들어갈 때는 또 발열 체크를 하고 그래서 이상이 없으면 시합에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중단됐던 스포츠대회가 무관중 개최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선수단 스스로의 방역지침 준수 노력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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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서 무관중 스포츠 대회 기지개…방역 총력
    • 입력 2020-07-19 22:11:58
    뉴스9(춘천)
[앵커] 코로나19 여파 속에 태백에서 전국 단위 핸드볼대회가 무관중으로 개막했습니다.  선수단 유입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방역 당국이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백미터 고지대 체육관에서 남자 고등부 핸드볼 경기가 한창입니다. 이달 13일 개막한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입니다.  이번대회는 코로나 19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 85개 팀에서 천 5백 명이 태백을 찾았습니다.  침체됐던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등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박용수/숙박업소 주인 : " 보통 여기 토요일 일요일은 보면요. 방이 10개 미만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있으면 27~28개 차니까 많이 차는 거고..."] 하지만 전국에서 선수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더욱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축구와 태권도 대회 개최도 협의 중이어서 선수단 추가 방문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백시는 선수단이 태백을 방문하기 2주 전부터 건강상태를 매일 체크해 제출하도록 하고 방문과 동시에 발열 체크 등을 진행해 이상이 없으면 상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장 출입 시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상진/태백시 스포츠레저과장 : "출입할 때 입구가 있고 출구가 구분이 돼서 선수간 접촉을 피하고 대회장에 들어갈 때는 또 발열 체크를 하고 그래서 이상이 없으면 시합에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중단됐던 스포츠대회가 무관중 개최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선수단 스스로의 방역지침 준수 노력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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