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명, 강서 요양시설 누계 12명…“외국인 치료비 전액 지원 변화도 필요’

입력 2020.07.21 (19:13) 수정 2020.07.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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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째 감소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강서구 요양 시설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서울 시내 지역 감염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현행 체제의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명대로 늘었군요.

[기자]

네, 45명입니다.

지역 감염 환자가 20명, 해외 유입이 25명입니다.

국내 감염 사례는 서울이 18명으로 대다수인데요,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해서 이용자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환자가 12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역학 조사가 진행중인데, 최초 환자는 60세 여성으로 지난 15일에 이미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됐고요 광명 내과의원 연관해서도 1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한편, 역학 조사에서 자신의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 송파구 60번째 확진자와 관련해서, 광주 전남에서 현재까지 모두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거짓 진술로 인해 골든 타임을 놓쳤다며, 어제 해당 확진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앵커]

현재는 외국인의 경우도 코로나19 치료비를 전액 지원해주고 있는데, 제도 변화 가능성이 언급됐다고요?

[기자]

네, 최근에 해외 유입 환자, 특히 외국인 확진자들이 크게 늘었죠.

심지어 방역 강화 대상국가에서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아 온 외국인 가운데 8명이 국내에서 다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급증하는 외국인 환자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게 맞는거냐 논란이 있는게 사실인데요,

오늘 방역 당국은 비공개 브리핑 자리에서, "특정 상황에서는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처럼 특정 질병이 만연한 경우 국내 방역과 의료 체계에 부담이 된다면, 외국인의 치료비 부담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외교적 실익이나 국가 위상 문제, 또 환자들이 숨게 되는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내일부터 서울시내 문화 시설이 운영을 재개한다고요?

[기자]

네, 박물관과 도서관을 비롯해서 모두 66개 시설입니다.

지난 5월 말부터 휴관중인데요,

내일부터 사전 예약제나 입장 인원 제한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용객들은 꼭 마스크를 써야하고요, 출입 명부 작성 같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치료제 관련 소식도 있는데요, 임상 시험을 위한 혈장 치료제가 사흘전부터 생산을 시작해서 다음달 중으로 완료될 전망입니다.

또 항체 치료제는 지난 17일부터 임상 1단계 시험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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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45명, 강서 요양시설 누계 12명…“외국인 치료비 전액 지원 변화도 필요’
    • 입력 2020-07-21 19:16:07
    • 수정2020-07-21 19: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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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째 감소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강서구 요양 시설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서울 시내 지역 감염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현행 체제의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명대로 늘었군요.

[기자]

네, 45명입니다.

지역 감염 환자가 20명, 해외 유입이 25명입니다.

국내 감염 사례는 서울이 18명으로 대다수인데요,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해서 이용자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환자가 12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역학 조사가 진행중인데, 최초 환자는 60세 여성으로 지난 15일에 이미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됐고요 광명 내과의원 연관해서도 1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한편, 역학 조사에서 자신의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 송파구 60번째 확진자와 관련해서, 광주 전남에서 현재까지 모두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거짓 진술로 인해 골든 타임을 놓쳤다며, 어제 해당 확진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앵커]

현재는 외국인의 경우도 코로나19 치료비를 전액 지원해주고 있는데, 제도 변화 가능성이 언급됐다고요?

[기자]

네, 최근에 해외 유입 환자, 특히 외국인 확진자들이 크게 늘었죠.

심지어 방역 강화 대상국가에서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아 온 외국인 가운데 8명이 국내에서 다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급증하는 외국인 환자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게 맞는거냐 논란이 있는게 사실인데요,

오늘 방역 당국은 비공개 브리핑 자리에서, "특정 상황에서는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처럼 특정 질병이 만연한 경우 국내 방역과 의료 체계에 부담이 된다면, 외국인의 치료비 부담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외교적 실익이나 국가 위상 문제, 또 환자들이 숨게 되는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내일부터 서울시내 문화 시설이 운영을 재개한다고요?

[기자]

네, 박물관과 도서관을 비롯해서 모두 66개 시설입니다.

지난 5월 말부터 휴관중인데요,

내일부터 사전 예약제나 입장 인원 제한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용객들은 꼭 마스크를 써야하고요, 출입 명부 작성 같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치료제 관련 소식도 있는데요, 임상 시험을 위한 혈장 치료제가 사흘전부터 생산을 시작해서 다음달 중으로 완료될 전망입니다.

또 항체 치료제는 지난 17일부터 임상 1단계 시험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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