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 코로나 자가격리앱에 보안 결함…최근 수정”

입력 2020.07.22 (03:33) 수정 2020.07.2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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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한국의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이하 자가격리 앱)에 보안 결함이 있었고 최근 수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NYT는 현지시각 21일 서울에 사는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인용해 자가격리 앱의 중대한 보안 결함으로 해커들에게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었고, 심지어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관한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엔지니어인 프레데릭 렉텐슈타인은 지난 5월 외국 방문 후 서울로 돌아와 자가격리를 하며 이 앱을 깔았는데, 사용자 ID를 쉽게 추측할 수 있게 설계돼 사용자 개인정보와 실시간 위치, 의학적 증상 등을 해커가 빼낼 수 있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불안정한 암호화 방식을 사용해 해커가 쉽게 암호를 찾아내 각종 데이터를 해독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렉텐슈타인은 지난달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을 만나 문제점을 지적했고, 지난주 배포된 최신 버전에서는 이러한 결함이 수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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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한국 코로나 자가격리앱에 보안 결함…최근 수정”
    • 입력 2020-07-22 03:33:24
    • 수정2020-07-22 03:35:21
    국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한국의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이하 자가격리 앱)에 보안 결함이 있었고 최근 수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NYT는 현지시각 21일 서울에 사는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인용해 자가격리 앱의 중대한 보안 결함으로 해커들에게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었고, 심지어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관한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엔지니어인 프레데릭 렉텐슈타인은 지난 5월 외국 방문 후 서울로 돌아와 자가격리를 하며 이 앱을 깔았는데, 사용자 ID를 쉽게 추측할 수 있게 설계돼 사용자 개인정보와 실시간 위치, 의학적 증상 등을 해커가 빼낼 수 있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불안정한 암호화 방식을 사용해 해커가 쉽게 암호를 찾아내 각종 데이터를 해독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렉텐슈타인은 지난달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을 만나 문제점을 지적했고, 지난주 배포된 최신 버전에서는 이러한 결함이 수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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