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닷새 만에 증가세…서울 강서 요양시설 집단 감염 영향

입력 2020.07.22 (06:14) 수정 2020.07.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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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소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요양시설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국내외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재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모두 4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8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20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25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8명, 경기가 1명, 제주가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5명의 경우 18명이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습니다.

나머지 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요.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요양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낮 12시 기준으로 이용자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이 최근 두 달간 노인복지시설과 요양병원 10곳을 분석한 결과, 11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요양병원 등 노인 이용시설의 종사자들과 입소자나 입원자들의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특별히 요청했습니다.

[앵커]

광주광역시 방문 사실을 숨겨 고발된 서울 송파구 60번째 확진자와 관련해서 광주시가 구상권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송파 60번째 환자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광주 방문 사실을 숨겨 광주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12명까지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송파 60번째 환자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 접촉자의 접촉자가 늘면서 막대한 비용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억 2천여만 원의 직접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대상 국가 입국자들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실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받은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사례가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6개 국가가 방역강화 대상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음성확인서를 내고 입국한 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8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는 잠복기 기간에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온 경우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출국 국가에서 이뤄진 진단 검사의 신뢰성 문제 등도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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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닷새 만에 증가세…서울 강서 요양시설 집단 감염 영향
    • 입력 2020-07-22 06:15:21
    • 수정2020-07-22 06:28:27
    뉴스광장 1부
[앵커]

감소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요양시설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국내외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재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모두 4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8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20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25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8명, 경기가 1명, 제주가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5명의 경우 18명이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습니다.

나머지 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요.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요양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낮 12시 기준으로 이용자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이 최근 두 달간 노인복지시설과 요양병원 10곳을 분석한 결과, 11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요양병원 등 노인 이용시설의 종사자들과 입소자나 입원자들의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특별히 요청했습니다.

[앵커]

광주광역시 방문 사실을 숨겨 고발된 서울 송파구 60번째 확진자와 관련해서 광주시가 구상권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송파 60번째 환자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광주 방문 사실을 숨겨 광주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12명까지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송파 60번째 환자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 접촉자의 접촉자가 늘면서 막대한 비용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억 2천여만 원의 직접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대상 국가 입국자들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실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받은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사례가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6개 국가가 방역강화 대상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음성확인서를 내고 입국한 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8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는 잠복기 기간에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온 경우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출국 국가에서 이뤄진 진단 검사의 신뢰성 문제 등도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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