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역세권에 장기임대주택 공급… ‘사회주택’ 도입

입력 2020.07.22 (07:37) 수정 2020.07.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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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3기 신도시 역세권에 소득에 상관없이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공공이 매입해 임대한 토지에 비영리법인이 주택을 지어 임대하는 '사회주택'도 도입될 전망입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역세권에 장기임대주택을 공급합니다.

임대료는 중위소득 20% 이하, 임대보증금은 최소한으로 책정됩니다.

소득 등을 따지는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무주택자면 누구나 입주 가능합니다.

[이헌욱/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 "무주택자도 이제는 역세권 등 좋은 위치에서 부담가능한 적정 임대료를 내며 쫓겨나지 않고 평생 거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출발한 것이 경기도형 기본 주택입니다."]

경기지역 전체 가구 가운데 무주택 가구는 44%, 이 가운데 8%만이 임대주택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36%가 3기 신도시 장기임대주택 대상입니다.

임대료가 시세의 80% 수준인 '사회주택'도 시범 공급됩니다.

'사회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매입, 임대하고 비영리단체가 주택을 건설한 뒤, 사회적 협동조합이 분양과 임대를 맡습니다.

입주 자격이 까다로운 공공임대주택과 임대료가 비싼 민간임대주택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손임성/경기도 도시정책관 : "토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이 개인에게 귀속되지 않도록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은 사회적 협동조합이 소유하는 토지임대부 협동조합 방식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사회주택'은 60% 가량은 무주택자에게 나머지 40%는 저소득층 등에 특별공급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임대희망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진행한 뒤 오는 10월부터 참여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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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기 신도시 역세권에 장기임대주택 공급… ‘사회주택’ 도입
    • 입력 2020-07-22 07:42:36
    • 수정2020-07-22 07: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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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3기 신도시 역세권에 소득에 상관없이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공공이 매입해 임대한 토지에 비영리법인이 주택을 지어 임대하는 '사회주택'도 도입될 전망입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역세권에 장기임대주택을 공급합니다.

임대료는 중위소득 20% 이하, 임대보증금은 최소한으로 책정됩니다.

소득 등을 따지는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무주택자면 누구나 입주 가능합니다.

[이헌욱/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 "무주택자도 이제는 역세권 등 좋은 위치에서 부담가능한 적정 임대료를 내며 쫓겨나지 않고 평생 거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출발한 것이 경기도형 기본 주택입니다."]

경기지역 전체 가구 가운데 무주택 가구는 44%, 이 가운데 8%만이 임대주택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36%가 3기 신도시 장기임대주택 대상입니다.

임대료가 시세의 80% 수준인 '사회주택'도 시범 공급됩니다.

'사회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매입, 임대하고 비영리단체가 주택을 건설한 뒤, 사회적 협동조합이 분양과 임대를 맡습니다.

입주 자격이 까다로운 공공임대주택과 임대료가 비싼 민간임대주택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손임성/경기도 도시정책관 : "토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이 개인에게 귀속되지 않도록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은 사회적 협동조합이 소유하는 토지임대부 협동조합 방식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사회주택'은 60% 가량은 무주택자에게 나머지 40%는 저소득층 등에 특별공급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임대희망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진행한 뒤 오는 10월부터 참여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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