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염분수 유입 우려…무인 관측장비 투입

입력 2020.07.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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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장기화 되면서 중국 양쯔강의 유출량이 초당 8만 톤을 넘어섰는데요,

제주 마을어장과 양식장에 고수온·저염분수 유입으로 큰 피해를 줬던 2016년 유출량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 해역에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 서남부 해역에서 예찰조사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지금 영상으로 보시는 장비,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띄워진 웨이브 글라이더, 즉 광역 무인 해양관측장비입니다.

무게 200킬로그램, 길이 5미터로 보드 모양인 이 장비는 파도의 힘으로 추진력을 얻어 화순항 서쪽 125km 해상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 해역의 수온과 염분 정보를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내오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고수온·저염분수가 제주로 다가올 경우 지금까지 사람이 관측하던 것보다 더욱 넓은 범위에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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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저염분수 유입 우려…무인 관측장비 투입
    • 입력 2020-07-22 09:42:39
    뉴스광장(제주)
중국 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장기화 되면서 중국 양쯔강의 유출량이 초당 8만 톤을 넘어섰는데요, 제주 마을어장과 양식장에 고수온·저염분수 유입으로 큰 피해를 줬던 2016년 유출량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 해역에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 서남부 해역에서 예찰조사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지금 영상으로 보시는 장비,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띄워진 웨이브 글라이더, 즉 광역 무인 해양관측장비입니다. 무게 200킬로그램, 길이 5미터로 보드 모양인 이 장비는 파도의 힘으로 추진력을 얻어 화순항 서쪽 125km 해상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 해역의 수온과 염분 정보를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내오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고수온·저염분수가 제주로 다가올 경우 지금까지 사람이 관측하던 것보다 더욱 넓은 범위에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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