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형택, 권순우에게 ‘투어 우승 비법’ 전수

입력 2020.07.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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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22)가 이형택(44)과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 전성기 기준으로.

테니스 애호가들이라면 한 번쯤 해봄 직한 상상이다. 메이저 4강 신화를 쓴 정현(23)의 뒤를 이어 새롭게 한국테니스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권순우와 국내 유일의 ATP투어 챔피언 이형택이 전성기 시절 기량으로 대결한다면 참으로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나이 차이가 20살이 넘는, 세대 차이가 아니라 '시대 차이'라고 불러야 할 판이다. 2000년대 초부터 10년 넘게 투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은 이형택은 아직 권순우와 비교 불가의 업적과 성취를 이룬 것이 사실이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이형택은 두 차례나 US오픈 16강에 올랐지만, 권순우는 아직 메이저 1승이 없다. 커리어 최고 랭킹도 이형택(36위)은 권순우(69위)보다 높다.

그러나 현대 테니스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권순우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포핸드와 빠른 발, 그리고 해가 갈수록 눈에 띄게 좋아지는 서브 운용 능력 등을 고려하면 전성기 이형택에게 적어도 도전해볼 수는 있다는 평가다.

정답이 없는 이 짓궂은 질문에 이형택과 권순우는 어떻게 답했을까. 영상에 담겨 있는 이형택과 권순우의 답변에는 최근 방송과 유튜브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형택의 '재치'와, 대선배라도 승부에서는 한 치 양보 없다는 권순우의 '승부욕'이 담겨 있다.

오는 8월 14일 미국 워싱턴 오픈에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또 출국이 연기된 권순우. 하지만 US오픈과 프랑스오픈 준비 등은 일단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6개월여만의 투어 재개를 앞두고 권순우가 선배 이형택을 만나 기술적, 그리고 정신적 조언을 구했다. 이형택은 자신만이 보유하고 있는 투어 우승의 노하우도 아낌없이 전했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과 새 희망이 코로나 19의 어려움을 뚫고 고민을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이 영상에는 2000년 '전설의 그 경기'였던 이형택과 피트 샘프러스의 US오픈 16강전 KBS 중계 희귀 영상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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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이형택, 권순우에게 ‘투어 우승 비법’ 전수
    • 입력 2020-07-22 10: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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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22)가 이형택(44)과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 전성기 기준으로.

테니스 애호가들이라면 한 번쯤 해봄 직한 상상이다. 메이저 4강 신화를 쓴 정현(23)의 뒤를 이어 새롭게 한국테니스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권순우와 국내 유일의 ATP투어 챔피언 이형택이 전성기 시절 기량으로 대결한다면 참으로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나이 차이가 20살이 넘는, 세대 차이가 아니라 '시대 차이'라고 불러야 할 판이다. 2000년대 초부터 10년 넘게 투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은 이형택은 아직 권순우와 비교 불가의 업적과 성취를 이룬 것이 사실이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이형택은 두 차례나 US오픈 16강에 올랐지만, 권순우는 아직 메이저 1승이 없다. 커리어 최고 랭킹도 이형택(36위)은 권순우(69위)보다 높다.

그러나 현대 테니스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권순우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포핸드와 빠른 발, 그리고 해가 갈수록 눈에 띄게 좋아지는 서브 운용 능력 등을 고려하면 전성기 이형택에게 적어도 도전해볼 수는 있다는 평가다.

정답이 없는 이 짓궂은 질문에 이형택과 권순우는 어떻게 답했을까. 영상에 담겨 있는 이형택과 권순우의 답변에는 최근 방송과 유튜브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형택의 '재치'와, 대선배라도 승부에서는 한 치 양보 없다는 권순우의 '승부욕'이 담겨 있다.

오는 8월 14일 미국 워싱턴 오픈에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또 출국이 연기된 권순우. 하지만 US오픈과 프랑스오픈 준비 등은 일단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6개월여만의 투어 재개를 앞두고 권순우가 선배 이형택을 만나 기술적, 그리고 정신적 조언을 구했다. 이형택은 자신만이 보유하고 있는 투어 우승의 노하우도 아낌없이 전했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과 새 희망이 코로나 19의 어려움을 뚫고 고민을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이 영상에는 2000년 '전설의 그 경기'였던 이형택과 피트 샘프러스의 US오픈 16강전 KBS 중계 희귀 영상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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