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잠자는 개인연금 찾아가세요!”

입력 2020.07.22 (12:39) 수정 2020.07.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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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연금은 가입자가 사망하더라도 나머지 연금을 상속받을 수 있는데요,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풀기 위해 오는 9월부터 금융감독원이 이를 직접 확인한 뒤 상속인에게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부친상을 당한 정승원 씨.

석 달 뒤, 금감원 상속인금융거래조회사이트에서, 아버지가 2개의 개인연금에 가입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만기가 된 상품은 어머니가 매달 80만 원씩 받게 됐고, 계약 기간이 남은 상품은 이를 해지한 뒤 약 1,500만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정승원/서울 성동구 : "모르고 있던 금융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시간도 많이 절약이 됐고 그 다음에 경황이 없는 그 상황에서 좀 편리하게..."]

지난해 1월까지는 정보가 부족해 상속인이더라도 개인연금을 돌려받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2월부터 금감원의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시스템이 개선되면서 개인연금 환급이 가능해졌습니다.

금감원은 그 액수를 연간 280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협회와 함께 2017년부터 지난해 1월 사이에 접수된 상속인 정보 37만 건을 대상으로 미수령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이 보험협회에 사망자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협회가 다시 이를 보험사에 건네면, 미수령 연금액과 가입상품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 금감원은 그 결과를 상속인에게 우편으로 안내해 줍니다.

[양해환/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장 : "상속인께서는 그 상속인을 입증하는 서류를 가지고 보험회사에 직접 내방하셔서 보험금을 청구하게 되시면 직접 수령 가능하십니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약 500억 원의 개인연금을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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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잠자는 개인연금 찾아가세요!”
    • 입력 2020-07-22 12:41:11
    • 수정2020-07-22 12:43:36
    뉴스 12
[앵커]

개인연금은 가입자가 사망하더라도 나머지 연금을 상속받을 수 있는데요,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풀기 위해 오는 9월부터 금융감독원이 이를 직접 확인한 뒤 상속인에게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부친상을 당한 정승원 씨.

석 달 뒤, 금감원 상속인금융거래조회사이트에서, 아버지가 2개의 개인연금에 가입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만기가 된 상품은 어머니가 매달 80만 원씩 받게 됐고, 계약 기간이 남은 상품은 이를 해지한 뒤 약 1,500만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정승원/서울 성동구 : "모르고 있던 금융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시간도 많이 절약이 됐고 그 다음에 경황이 없는 그 상황에서 좀 편리하게..."]

지난해 1월까지는 정보가 부족해 상속인이더라도 개인연금을 돌려받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2월부터 금감원의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시스템이 개선되면서 개인연금 환급이 가능해졌습니다.

금감원은 그 액수를 연간 280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협회와 함께 2017년부터 지난해 1월 사이에 접수된 상속인 정보 37만 건을 대상으로 미수령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이 보험협회에 사망자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협회가 다시 이를 보험사에 건네면, 미수령 연금액과 가입상품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 금감원은 그 결과를 상속인에게 우편으로 안내해 줍니다.

[양해환/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장 : "상속인께서는 그 상속인을 입증하는 서류를 가지고 보험회사에 직접 내방하셔서 보험금을 청구하게 되시면 직접 수령 가능하십니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약 500억 원의 개인연금을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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