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합동조사단 구성 철회…“인권위 조사 적극 협조”

입력 2020.07.22 (17:03) 수정 2020.07.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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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여성단체들이 서울시가 꾸리는 '진상규명 합동조사단' 참여를 공식 거부하면서 서울시도 조사단 구성을 철회했습니다.

서울시는 대신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와 수사기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직원 성희롱 성추행 진상규명 합동조사단'의 구성을 철회했습니다.

서울시는 여성단체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발표 긴급브리핑을 열고 "합동조사단 구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피해자 지원 단체의 조사단 참여 거부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피해자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책임의 대상이지 조사의 주체일 수 없다면서 다음 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 구성은 무산됐지만 서울시는 인권위 진정을 통해 조사 의뢰가 들어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성추행 방조와 묵인, 피소사실 유출 등과 관련한 경찰과 검찰의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피해자의 일상 복귀와 공직생활 지속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적극 검토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5일 여성단체와 인권 및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여러 의혹과 관련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성단체 쪽의 회신이 없자 모두 외부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바꿨지만 이마저도 여성단체의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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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합동조사단 구성 철회…“인권위 조사 적극 협조”
    • 입력 2020-07-22 17:04:59
    • 수정2020-07-22 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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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여성단체들이 서울시가 꾸리는 '진상규명 합동조사단' 참여를 공식 거부하면서 서울시도 조사단 구성을 철회했습니다.

서울시는 대신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와 수사기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직원 성희롱 성추행 진상규명 합동조사단'의 구성을 철회했습니다.

서울시는 여성단체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발표 긴급브리핑을 열고 "합동조사단 구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피해자 지원 단체의 조사단 참여 거부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피해자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책임의 대상이지 조사의 주체일 수 없다면서 다음 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 구성은 무산됐지만 서울시는 인권위 진정을 통해 조사 의뢰가 들어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성추행 방조와 묵인, 피소사실 유출 등과 관련한 경찰과 검찰의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피해자의 일상 복귀와 공직생활 지속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적극 검토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5일 여성단체와 인권 및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여러 의혹과 관련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성단체 쪽의 회신이 없자 모두 외부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바꿨지만 이마저도 여성단체의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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