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안 겹쳤는 데 뒤늦게 확진…방역당국 ‘당혹’

입력 2020.07.22 (19:26) 수정 2020.07.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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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는 특히 191번째 확진자 발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이뤄지지 않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왔기 때문인데요. 

현재로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데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의 추가 감염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드민턴 동호회발 광주 172번째 확진자가 다녀가 지난 16일부터 문을 닫은 한 치과입니다. 

이 치과에서 일하는 3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드러나지 않아 능동감시자로 분류했던 대상입니다. 

이 때문에 이 여성은 17일부터 식당은 물론 예약자 일정 조정 등을 위해 해당 병원에 사흘 동안 출근했습니다. 

광주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당시, 확진자와 접촉 동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이 여성이 사흘 동안 혼자 병원을 나온 것에 주목하고 병원 환경검체를 진행키로 했습니다. 

오치동 T월드처럼 에어컨 등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CCTV도 혹시 사각지대나 이런 게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보고, 시스템 에어컨 부분이나 손잡이 이런 것들을 다시 한번 건물 위험도 평가를 해보려고 합니다."]

병원 내부에서 잔존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 대한 방역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전혀 다른 감염경로를 의심해야 합니다. 

확진자와 접촉 여부 등 역학조사의 신빙성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191번째 확진자와 함께 능동감시로 분류된 10명을 자가격리 대상자로 전환하고 심층 역학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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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선 안 겹쳤는 데 뒤늦게 확진…방역당국 ‘당혹’
    • 입력 2020-07-22 19:26:39
    • 수정2020-07-22 22:45:34
    뉴스7(광주)
[앵커] 광주시는 특히 191번째 확진자 발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이뤄지지 않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왔기 때문인데요.  현재로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데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의 추가 감염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드민턴 동호회발 광주 172번째 확진자가 다녀가 지난 16일부터 문을 닫은 한 치과입니다.  이 치과에서 일하는 3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드러나지 않아 능동감시자로 분류했던 대상입니다.  이 때문에 이 여성은 17일부터 식당은 물론 예약자 일정 조정 등을 위해 해당 병원에 사흘 동안 출근했습니다.  광주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당시, 확진자와 접촉 동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이 여성이 사흘 동안 혼자 병원을 나온 것에 주목하고 병원 환경검체를 진행키로 했습니다.  오치동 T월드처럼 에어컨 등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CCTV도 혹시 사각지대나 이런 게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보고, 시스템 에어컨 부분이나 손잡이 이런 것들을 다시 한번 건물 위험도 평가를 해보려고 합니다."] 병원 내부에서 잔존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 대한 방역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전혀 다른 감염경로를 의심해야 합니다.  확진자와 접촉 여부 등 역학조사의 신빙성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191번째 확진자와 함께 능동감시로 분류된 10명을 자가격리 대상자로 전환하고 심층 역학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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