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대·병원 신설”…정원 확대가 관건

입력 2020.07.22 (19:33) 수정 2020.07.23 (15: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울산시와 울산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전제로 제2의 울산대병원과 지역 의대 캠퍼스 설립에 합의했습니다.
 
관계기관들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는데, 울산이 의대 증원 계획에 포함돼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역시 울산의 의대는 울산대 의대 1곳 뿐입니다.

해마다 뽑는 신입생도 40명으로 부산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이 마저도 2년차부터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교육을 받아 울산에는 의대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의대 정원 확충을 공식화하자 울산시와 울산대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울산에 지역 의대 캠퍼스와 제2의 대학병원을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연천/울산대 총장 : "앞으로 정원이 확보된다면 우리 울산광역시 의과대학을 운영하고, 거기에 부합하는 견고한 경쟁력을 갖춘 병원(을 운영하겠다)."]

의대 신설이나 유치를 고민해 온 울산시는 지역 의대의 정원 확대로 마음을 굳히고 유니스트에 국립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은 장기 과제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울산대, 유니스트, 근로복지공단 등과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주된 내용은 지역 의대 정원 확대와 의료인력 양성기관 설립,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 연구인력 양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등에 협력하자는 겁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울산에 기반한 의과대학 캠퍼스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발판을 놓게 됐습니다."]

울산시는 늘어난 의료 인력을 유니스트와 연계해 게놈 등 기초의*과학 연구진으로 또 산재전문병원의 의료진으로 양성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협약 이행의 첫 단추는 지역 의대의 정원을 늘리는 것입니다.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전략 마련과 관계기관들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역 의대·병원 신설”…정원 확대가 관건
    • 입력 2020-07-22 19:33:52
    • 수정2020-07-23 15:26:45
    뉴스7(울산)
[앵커] 울산시와 울산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전제로 제2의 울산대병원과 지역 의대 캠퍼스 설립에 합의했습니다.   관계기관들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는데, 울산이 의대 증원 계획에 포함돼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역시 울산의 의대는 울산대 의대 1곳 뿐입니다. 해마다 뽑는 신입생도 40명으로 부산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이 마저도 2년차부터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교육을 받아 울산에는 의대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의대 정원 확충을 공식화하자 울산시와 울산대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울산에 지역 의대 캠퍼스와 제2의 대학병원을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연천/울산대 총장 : "앞으로 정원이 확보된다면 우리 울산광역시 의과대학을 운영하고, 거기에 부합하는 견고한 경쟁력을 갖춘 병원(을 운영하겠다)."] 의대 신설이나 유치를 고민해 온 울산시는 지역 의대의 정원 확대로 마음을 굳히고 유니스트에 국립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은 장기 과제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울산대, 유니스트, 근로복지공단 등과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주된 내용은 지역 의대 정원 확대와 의료인력 양성기관 설립,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 연구인력 양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등에 협력하자는 겁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울산에 기반한 의과대학 캠퍼스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발판을 놓게 됐습니다."] 울산시는 늘어난 의료 인력을 유니스트와 연계해 게놈 등 기초의*과학 연구진으로 또 산재전문병원의 의료진으로 양성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협약 이행의 첫 단추는 지역 의대의 정원을 늘리는 것입니다.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전략 마련과 관계기관들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