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 교회 방역강화 조치 해제

입력 2020.07.22 (2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과 송파구 교회 관련 등 수도권 중심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최근 들어 교회 소모임 등을 통한 감염은 거의 없었다며,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방역 강화 조치를 모레부터 해제할 계획입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유입이 34명, 국내 발생이 29명 확인됐습니다.

특히 국내 발생 가운데선 전체 29명 중 28명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강남구 금척빌딩의 부동산 회사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고, 앞서 1명의 확진자가 나온 송파구의 한 교회에선 교인과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20일 사이 이 교회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 강서구의 주·야간 노인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도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모두 15명이 됐습니다.

산발적 지역감염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최근 국내 발생 확진자는 줄었고, 교회 관련 집단 감염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며 현재 전국의 교회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방역 강화조치'를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7월 24일부터 전국 교회에 대해서 핵심 방역 수칙 의무화 조치를 해제합니다. 다만, 지역에서는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그 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이라크의 한국인 건설 근로자 297명의 귀국을 위해 내일 군용기 두 대를 띄울 계획입니다.

근로자들은 군용기에 탑승하기 전 건강 상태를 확인받아야 하며,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는 서로 좌석을 구분해 앉아야 합니다.

정부는 또 국제 사회에서 세계보건기구와 세계백신면역연합 등과 협력을 통해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분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우리 정부도 여기에 참여하는 걸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항체보유율을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7.6%가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해당 연구는 대상자가 2백여 명 수준으로 조금 적고, 검사에 쓰인 진단 키트도 특이도 92% 수준이어서 신중히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레부터 교회 방역강화 조치 해제
    • 입력 2020-07-22 20:07:47
    뉴스7(춘천)
[앵커]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과 송파구 교회 관련 등 수도권 중심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최근 들어 교회 소모임 등을 통한 감염은 거의 없었다며,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방역 강화 조치를 모레부터 해제할 계획입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유입이 34명, 국내 발생이 29명 확인됐습니다. 특히 국내 발생 가운데선 전체 29명 중 28명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강남구 금척빌딩의 부동산 회사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고, 앞서 1명의 확진자가 나온 송파구의 한 교회에선 교인과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20일 사이 이 교회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 강서구의 주·야간 노인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도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모두 15명이 됐습니다. 산발적 지역감염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최근 국내 발생 확진자는 줄었고, 교회 관련 집단 감염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며 현재 전국의 교회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방역 강화조치'를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7월 24일부터 전국 교회에 대해서 핵심 방역 수칙 의무화 조치를 해제합니다. 다만, 지역에서는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그 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이라크의 한국인 건설 근로자 297명의 귀국을 위해 내일 군용기 두 대를 띄울 계획입니다. 근로자들은 군용기에 탑승하기 전 건강 상태를 확인받아야 하며,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는 서로 좌석을 구분해 앉아야 합니다. 정부는 또 국제 사회에서 세계보건기구와 세계백신면역연합 등과 협력을 통해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분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우리 정부도 여기에 참여하는 걸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항체보유율을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7.6%가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해당 연구는 대상자가 2백여 명 수준으로 조금 적고, 검사에 쓰인 진단 키트도 특이도 92% 수준이어서 신중히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