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송명근 설악산에서 부활 다짐

입력 2020.07.22 (21:54) 수정 2020.07.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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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OK 저축은행의 송명근이 명예 회복을 위해 설악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어깨가 무거워진 에이스의 각오는 등반 훈련에서도 잘 드러났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 데뷔 2년 만에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거머쥔 송명근.

강서브와 시원한 공격을 앞세워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았지만 4년 전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에이스의 부진은 팀도 덩달아 추락하는 걸 의미했습니다.

지난 시즌 국내 선수 득점 3위로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준 송명근의 각오는 설악산 훈련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가장 먼저 정상에 오르며 남다른 각오와 완벽한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송명근/OK 저축은행 :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니깐 1등을 했고, 또 그게 다가올 시즌의 목표인 것 같아요.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면 정상에 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송명근은 내년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세터 이민규와는 14년 한솥밥을 먹은 영혼의 단짝답게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절친답게 코트 안팎을 가리지 않고 완벽한 호흡을 자랑합니다.

["석진욱 감독님 VS 곁에 있는 친구!"]

[송명근/OK 저축은행 : "이민규! 감독님한테도 잘해야 하고 민규한테도 잘해야 하고..."]

[이민규/OK 저축은행 : "송명근! 저는 당연히 (송)명근이죠!"]

힘을 모아 우승을 합작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하나의 목표를 바라봅니다.

[송명근/OK 저축은행 : "저는 항상 그때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민규/OK 저축은행 : "우승을 보고 달려가지만, 일차적인 목표는 봄 배구로 두고 있어요. 뭐든지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과거 외국인 거포 시몬 덕에 우승했다는 시선을 바꿔놓겠다는 송명근의 당찬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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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치부심’ 송명근 설악산에서 부활 다짐
    • 입력 2020-07-22 21:55:12
    • 수정2020-07-22 22:00:43
    뉴스 9
[앵커]

프로배구 OK 저축은행의 송명근이 명예 회복을 위해 설악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어깨가 무거워진 에이스의 각오는 등반 훈련에서도 잘 드러났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 데뷔 2년 만에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거머쥔 송명근.

강서브와 시원한 공격을 앞세워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았지만 4년 전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에이스의 부진은 팀도 덩달아 추락하는 걸 의미했습니다.

지난 시즌 국내 선수 득점 3위로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준 송명근의 각오는 설악산 훈련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가장 먼저 정상에 오르며 남다른 각오와 완벽한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송명근/OK 저축은행 :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니깐 1등을 했고, 또 그게 다가올 시즌의 목표인 것 같아요.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면 정상에 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송명근은 내년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세터 이민규와는 14년 한솥밥을 먹은 영혼의 단짝답게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절친답게 코트 안팎을 가리지 않고 완벽한 호흡을 자랑합니다.

["석진욱 감독님 VS 곁에 있는 친구!"]

[송명근/OK 저축은행 : "이민규! 감독님한테도 잘해야 하고 민규한테도 잘해야 하고..."]

[이민규/OK 저축은행 : "송명근! 저는 당연히 (송)명근이죠!"]

힘을 모아 우승을 합작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하나의 목표를 바라봅니다.

[송명근/OK 저축은행 : "저는 항상 그때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민규/OK 저축은행 : "우승을 보고 달려가지만, 일차적인 목표는 봄 배구로 두고 있어요. 뭐든지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과거 외국인 거포 시몬 덕에 우승했다는 시선을 바꿔놓겠다는 송명근의 당찬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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