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스턴 中 총영사관 폐쇄”…폼페이오 국무 “국가안보·경제·일자리 지킬 것”

입력 2020.07.23 (06:26) 수정 2020.07.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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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다는 방침을 중국에 통보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 같은 조치가 미국인의 안전과 국가안보,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라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외적으로 사전 예고가 없었던 전격적인 조치였습니다.

미 국무부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중국의 발표가 있고 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서야 관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수행해 덴마크를 방문하던 중의 일입니다.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 방침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충분히 얘기해 왔던 것입니다. 중국의 이런 행위들이 더 이상 계속되도록 놔두지 않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 공산당이 미국이 바라는 조치를 하지 않으면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중국이 (미국이 바라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미국 국민과 국가안보를 보호하고 우리 경제와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할 것입니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이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상업적 스파이 활동을 해왔다며 영사관 폐쇄 방침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비건/美 국무부 부장관 : "미국 기업을 상대로 한 (중국의) 상업적 스파이 활동과 지적재산권 절도 행위를 포함한 분쟁이 증가하면서 미중 관계가 위축되고 있다고 봅니다."]

비건 부장관은 또 중국이 군사적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방적인 미국 대학시스템을 이용하고, 유학생들로 하여금 민감한 기술들을 훔치도록 했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결국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등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한 대응 지시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그러나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정과 관련해선 중국과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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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휴스턴 中 총영사관 폐쇄”…폼페이오 국무 “국가안보·경제·일자리 지킬 것”
    • 입력 2020-07-23 06:30:07
    • 수정2020-07-23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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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다는 방침을 중국에 통보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 같은 조치가 미국인의 안전과 국가안보,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라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외적으로 사전 예고가 없었던 전격적인 조치였습니다.

미 국무부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중국의 발표가 있고 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서야 관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수행해 덴마크를 방문하던 중의 일입니다.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 방침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충분히 얘기해 왔던 것입니다. 중국의 이런 행위들이 더 이상 계속되도록 놔두지 않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 공산당이 미국이 바라는 조치를 하지 않으면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중국이 (미국이 바라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미국 국민과 국가안보를 보호하고 우리 경제와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할 것입니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이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상업적 스파이 활동을 해왔다며 영사관 폐쇄 방침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비건/美 국무부 부장관 : "미국 기업을 상대로 한 (중국의) 상업적 스파이 활동과 지적재산권 절도 행위를 포함한 분쟁이 증가하면서 미중 관계가 위축되고 있다고 봅니다."]

비건 부장관은 또 중국이 군사적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방적인 미국 대학시스템을 이용하고, 유학생들로 하여금 민감한 기술들을 훔치도록 했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결국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등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한 대응 지시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그러나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정과 관련해선 중국과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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