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방역조치 내일 해제…이라크 건설 근로자 귀국에 오늘 군용기 투입

입력 2020.07.23 (06:30) 수정 2020.07.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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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지역 집단감염 여파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최근엔 교회 소모임 등을 통한 감염이 거의 없었다며,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방역 강화 조치를 내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혜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모두 6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8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34명, 국내 발생 29명입니다.

특히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른 서울의 경우를 보면, 강남구 금척빌딩의 부동산 회사 관련 확진자가 모두 13명까지 늘었습니다.

송파구의 사랑교회와 관련,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교인과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강서구의 주·야간 노인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15명이 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4명 중 19명은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1명, 필리핀 7명, 미국 5명 등의 순입니다.

[앵커]

네, 정부가 내일부터 교회를 대상으로 한 방역 강화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정부는 최근 국내 발생 확진자가 줄었고, 교회 관련 집단감염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만 나온다며 정규 예배 외 모든 교회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한 방역 강화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부 차원의 방역 강화 조치는 내일 오후 6시부터 해제되지만, 각 지역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조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라크에 있는 건설 근로자들의 귀국 지원을 위해 정부가 군용기를 보낸다고요?

[기자]

최근 이라크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에 체류 중인 우리 근로자 297명을 귀국시키기 위해 오늘 군용기 2대가 현지로 출발합니다.

귀국 근로자들은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기내 감염 예방을 위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는 좌석을 분리해 탑승하고, 입국한 뒤에는 전원 진단검사를 받으며,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에도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됩니다.

[앵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총 13건으로, 이 중 치료제는 11건, 백신은 2건입니다.

한편, 정부는 세계보건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 등과 협력을 통해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분배하고자 하는 국제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우리 정부도 외교부 주도로 여기에 참여하는 걸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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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방역조치 내일 해제…이라크 건설 근로자 귀국에 오늘 군용기 투입
    • 입력 2020-07-23 06:35:19
    • 수정2020-07-23 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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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지역 집단감염 여파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최근엔 교회 소모임 등을 통한 감염이 거의 없었다며,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방역 강화 조치를 내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혜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모두 6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8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34명, 국내 발생 29명입니다.

특히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른 서울의 경우를 보면, 강남구 금척빌딩의 부동산 회사 관련 확진자가 모두 13명까지 늘었습니다.

송파구의 사랑교회와 관련,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교인과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강서구의 주·야간 노인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15명이 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4명 중 19명은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1명, 필리핀 7명, 미국 5명 등의 순입니다.

[앵커]

네, 정부가 내일부터 교회를 대상으로 한 방역 강화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정부는 최근 국내 발생 확진자가 줄었고, 교회 관련 집단감염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만 나온다며 정규 예배 외 모든 교회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한 방역 강화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부 차원의 방역 강화 조치는 내일 오후 6시부터 해제되지만, 각 지역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조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라크에 있는 건설 근로자들의 귀국 지원을 위해 정부가 군용기를 보낸다고요?

[기자]

최근 이라크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에 체류 중인 우리 근로자 297명을 귀국시키기 위해 오늘 군용기 2대가 현지로 출발합니다.

귀국 근로자들은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기내 감염 예방을 위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는 좌석을 분리해 탑승하고, 입국한 뒤에는 전원 진단검사를 받으며,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에도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됩니다.

[앵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총 13건으로, 이 중 치료제는 11건, 백신은 2건입니다.

한편, 정부는 세계보건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 등과 협력을 통해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분배하고자 하는 국제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우리 정부도 외교부 주도로 여기에 참여하는 걸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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