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여파로 ‘연명치료 한다’ 늘어

입력 2020.07.23 (09:44) 수정 2020.07.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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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계기로 연명치료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사카의 한 요양원입니다.

다나카 원장은 평소 입소자와 가족들을 상대로 임종에 대해 조사해왔는데요.

입소 당시에는 84%가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다고 대답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코로나에 감염되면 인공호흡기 등 연명치료를 해달라는 사람이 43%로 크게 늘었습니다.

[다나카 아야/요양원장 : "전혀 상상도 못 했어요. 큰 차이가 생겨 놀랐습니다."]

왜 생각이 바뀐 것일까?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에 걸리면 괴롭다고 하니 괴롭지 않도록 치료해달라'거나 '코로나19에 걸리면 임종할 때 만날 수 없다, 코로나 때문에 돌아가시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많았는데요.

[다나카 아야/요양원장 : "못 만난다니 괴로운 거죠. 그래서 무슨 수를 쓰든 사는 쪽을 선택하는 가족도 있어요."]

다나카 씨는 입소자와 가족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임종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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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19 여파로 ‘연명치료 한다’ 늘어
    • 입력 2020-07-23 09:49:39
    • 수정2020-07-23 09: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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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계기로 연명치료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사카의 한 요양원입니다.

다나카 원장은 평소 입소자와 가족들을 상대로 임종에 대해 조사해왔는데요.

입소 당시에는 84%가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다고 대답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코로나에 감염되면 인공호흡기 등 연명치료를 해달라는 사람이 43%로 크게 늘었습니다.

[다나카 아야/요양원장 : "전혀 상상도 못 했어요. 큰 차이가 생겨 놀랐습니다."]

왜 생각이 바뀐 것일까?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에 걸리면 괴롭다고 하니 괴롭지 않도록 치료해달라'거나 '코로나19에 걸리면 임종할 때 만날 수 없다, 코로나 때문에 돌아가시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많았는데요.

[다나카 아야/요양원장 : "못 만난다니 괴로운 거죠. 그래서 무슨 수를 쓰든 사는 쪽을 선택하는 가족도 있어요."]

다나카 씨는 입소자와 가족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임종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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