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또 다시 1년…미지의 카운트다운 시작

입력 2020.07.23 (21:53) 수정 2020.07.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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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여파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또 다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일본 내 코로나 확산으로 내년 정상 개최도 여전히 불투명한데요.

마지막 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은 불안감 속에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개막을 꼭 1년 앞둔 일본 도쿄.

코로나19 확산 탓인지 성대한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일본 수영 영웅 이키 리카코가 힘겹게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1년 뒤,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일본에서는 오늘 하루만 9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참가자 전원의 안전 보장이 올림픽 개최의 필수 전제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우리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건강 보호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입니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정상 개최가 힘들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IOC 안팎에서는 결정의 시기가 빠르면 올 10월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이 될지 모를 선수들에게는 올림픽 무대가 더욱 간절합니다.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 "노장이죠. 이제. 확실히 부상도 자주 오고, 한 살 한 살 사실 쉽지 않은데 그래도 빨리 적응하고서 이겨내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또다시 1년.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미지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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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또 다시 1년…미지의 카운트다운 시작
    • 입력 2020-07-23 21:53:35
    • 수정2020-07-23 21:56:36
    뉴스 9
[앵커]

코로나 여파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또 다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일본 내 코로나 확산으로 내년 정상 개최도 여전히 불투명한데요.

마지막 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은 불안감 속에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개막을 꼭 1년 앞둔 일본 도쿄.

코로나19 확산 탓인지 성대한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일본 수영 영웅 이키 리카코가 힘겹게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1년 뒤,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일본에서는 오늘 하루만 9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참가자 전원의 안전 보장이 올림픽 개최의 필수 전제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우리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건강 보호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입니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정상 개최가 힘들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IOC 안팎에서는 결정의 시기가 빠르면 올 10월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이 될지 모를 선수들에게는 올림픽 무대가 더욱 간절합니다.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 "노장이죠. 이제. 확실히 부상도 자주 오고, 한 살 한 살 사실 쉽지 않은데 그래도 빨리 적응하고서 이겨내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또다시 1년.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미지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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