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방역강화 조치 해제…서울 송파구 교회 관련 추가 확진

입력 2020.07.24 (12:16) 수정 2020.07.24 (12: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와 요양시설, 군부대 등에서 지역감염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방문한 학교와 학원 등에선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2주간 전국 교회에 내려졌던 강화된 방역조치는 오늘 오후 6시부터 해제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10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서울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중 한 명은 서울 강남구 소재 중학교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돼 이 학교 접촉자 7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고등학생 확진자가 다닌 학교과 학원 접촉자를 파악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교회는 마스크 착용 미흡, 음식 섭취 등의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시설과 이용자를 고발했습니다.

또,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 모임에 대한 '시민신고 제도'를 운영합니다.

신고없이 물건을 파는 등 명백한 위반 사실을 신고하면 포상금 3만 원이 지급됩니다.

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에 코로나 19 수사전담조직도 가동합니다.

무등록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등이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교회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는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해제됩니다.

방역 완화 조치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 19 장기화 상황에서 전면적 방역 강화조치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행정조치 해제 이후에도 예배시 방역수칙 준수와 소모임, 식사 등의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근로자 290여 명을 태운 특별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검역 중이며, 이중 86명은 현지 출발 전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회 방역강화 조치 해제…서울 송파구 교회 관련 추가 확진
    • 입력 2020-07-24 12:18:20
    • 수정2020-07-24 12:40:29
    뉴스 12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와 요양시설, 군부대 등에서 지역감염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방문한 학교와 학원 등에선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2주간 전국 교회에 내려졌던 강화된 방역조치는 오늘 오후 6시부터 해제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10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서울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중 한 명은 서울 강남구 소재 중학교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돼 이 학교 접촉자 7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고등학생 확진자가 다닌 학교과 학원 접촉자를 파악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교회는 마스크 착용 미흡, 음식 섭취 등의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시설과 이용자를 고발했습니다.

또,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 모임에 대한 '시민신고 제도'를 운영합니다.

신고없이 물건을 파는 등 명백한 위반 사실을 신고하면 포상금 3만 원이 지급됩니다.

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에 코로나 19 수사전담조직도 가동합니다.

무등록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등이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교회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는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해제됩니다.

방역 완화 조치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 19 장기화 상황에서 전면적 방역 강화조치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행정조치 해제 이후에도 예배시 방역수칙 준수와 소모임, 식사 등의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근로자 290여 명을 태운 특별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검역 중이며, 이중 86명은 현지 출발 전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