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차 공공기관 이전 포함 ‘지역 생태계 구축’ 추진

입력 2020.07.24 (21:27) 수정 2020.07.24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또 지역생태계 구축이라는 포괄적 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을 비롯한 균형발전에 관한 큰 그림을 논의 중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은 '지역 생태계 구축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역생태계 구축은 균형발전을 위한 큰 그림으로 공공기관 이전은 이 방안의 작은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핵심은 지역이 스스로 살아가게 하자는 것 김사열 위원장은 KBS에 결국은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사열/국가균형발전위원장 : "(대기업 본사 이전까지 검토하시는 거예요? 단순히 권장이 아니라...) 그런 기업이 나서주면 좋고, 그런 조건을 우리가 만들면 성공하는 거죠."]

균형발전위의 또 다른 위원은 "현재 혁신도시를 볼 때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웠다" "향후 혁신도시는 문화와 교육 등 인프라를 같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공공기관 1차 이전의 효과와 한계를 분석한 보고서를 토대로, 앞으로 어떤 기관을 이전할지 기본 방침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도 어떤 공공기관이 이전될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조만간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낮다고 했습니다.

지역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 언급 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공공기관 이전 대상으로 KBS와 산업은행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YTN 보도에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와대, 2차 공공기관 이전 포함 ‘지역 생태계 구축’ 추진
    • 입력 2020-07-24 21:30:28
    • 수정2020-07-24 22:05:48
    뉴스 9
[앵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또 지역생태계 구축이라는 포괄적 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을 비롯한 균형발전에 관한 큰 그림을 논의 중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은 '지역 생태계 구축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역생태계 구축은 균형발전을 위한 큰 그림으로 공공기관 이전은 이 방안의 작은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핵심은 지역이 스스로 살아가게 하자는 것 김사열 위원장은 KBS에 결국은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사열/국가균형발전위원장 : "(대기업 본사 이전까지 검토하시는 거예요? 단순히 권장이 아니라...) 그런 기업이 나서주면 좋고, 그런 조건을 우리가 만들면 성공하는 거죠."]

균형발전위의 또 다른 위원은 "현재 혁신도시를 볼 때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웠다" "향후 혁신도시는 문화와 교육 등 인프라를 같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공공기관 1차 이전의 효과와 한계를 분석한 보고서를 토대로, 앞으로 어떤 기관을 이전할지 기본 방침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도 어떤 공공기관이 이전될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조만간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낮다고 했습니다.

지역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 언급 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공공기관 이전 대상으로 KBS와 산업은행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YTN 보도에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