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확진자 계속 늘어…교회 방역수칙 의무화 해제

입력 2020.07.25 (07:17) 수정 2020.07.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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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하루새 41명 늘었는데, 이 중 28명이 지역발생 사례입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요.

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지역 감염이 줄었다고 보고, 교회 등 종교시설에 내렸던 소모임 금지 등의 조처를 해제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최소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교회는 마스크 착용 미흡, 식사 등의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시설과 이용자를 고발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어제 하루 서울에서만 최소 4명이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 2명이 경기 부천에 있는 성민빌딩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7월 1일부터 23일 사이 성민빌딩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선 근무자 중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어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본관 3층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원은 발열 증상으로 그제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한편, 소규모 모임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에선 '시민신고 제도'가 운영됩니다.

신고 없이 물건을 파는 등의 불법 모임이 신고 대상입니다.

수사 전담 TF도 민사법경찰단 내에 운영합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한 건당 3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자 합니다. 특히 동선 추적이 어려운 불법 소규모 모임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종교시설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19 장기화 상황에서 전면적 방역 강화조치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행정조치 해제 이후에도 예배 시 방역수칙 준수와 소모임, 식사 등의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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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확진자 계속 늘어…교회 방역수칙 의무화 해제
    • 입력 2020-07-25 07:21:27
    • 수정2020-07-25 07: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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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하루새 41명 늘었는데, 이 중 28명이 지역발생 사례입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요.

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지역 감염이 줄었다고 보고, 교회 등 종교시설에 내렸던 소모임 금지 등의 조처를 해제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최소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교회는 마스크 착용 미흡, 식사 등의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시설과 이용자를 고발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어제 하루 서울에서만 최소 4명이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 2명이 경기 부천에 있는 성민빌딩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7월 1일부터 23일 사이 성민빌딩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선 근무자 중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어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본관 3층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원은 발열 증상으로 그제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한편, 소규모 모임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에선 '시민신고 제도'가 운영됩니다.

신고 없이 물건을 파는 등의 불법 모임이 신고 대상입니다.

수사 전담 TF도 민사법경찰단 내에 운영합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한 건당 3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자 합니다. 특히 동선 추적이 어려운 불법 소규모 모임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종교시설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19 장기화 상황에서 전면적 방역 강화조치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행정조치 해제 이후에도 예배 시 방역수칙 준수와 소모임, 식사 등의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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