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발적 지역감염 이어져…교회 방역수칙 의무화 해제

입력 2020.07.26 (06:00) 수정 2020.07.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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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나 코로나 19 신규 환자 수가 115일만에 세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라크 근로자와 러시아 선박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해외유입 환자가 8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과 회사, 교회 등을 통한 산발적인 지역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환자가 3명이 늘어, 모두 24명이 됐습니다.

이 환자들은 모두 첫번째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들이 증상이 있는데도 예배에 참석하는 등 방역수칙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고발 조치했습니다.

사랑교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 종로구 소재 투자회사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첫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지 닷새가 지나서야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좀 더 적극적인 검사 시행이 필요합니다."]

한편, 2주간 전국 교회에 내려졌던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금지됐던 교회 소모임과 수련회 등의 행사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행정조치가 해제되더라도, 전파 우려가 큰 소모임이나 행사는 취소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해외유입으로 인한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온 입국자의 경우 기존에 한차례 받던 진단검사를 두차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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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산발적 지역감염 이어져…교회 방역수칙 의무화 해제
    • 입력 2020-07-26 05:50:01
    • 수정2020-07-26 06:13:24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나 코로나 19 신규 환자 수가 115일만에 세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라크 근로자와 러시아 선박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해외유입 환자가 8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과 회사, 교회 등을 통한 산발적인 지역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환자가 3명이 늘어, 모두 24명이 됐습니다.

이 환자들은 모두 첫번째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들이 증상이 있는데도 예배에 참석하는 등 방역수칙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고발 조치했습니다.

사랑교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 종로구 소재 투자회사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첫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지 닷새가 지나서야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좀 더 적극적인 검사 시행이 필요합니다."]

한편, 2주간 전국 교회에 내려졌던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금지됐던 교회 소모임과 수련회 등의 행사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행정조치가 해제되더라도, 전파 우려가 큰 소모임이나 행사는 취소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해외유입으로 인한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온 입국자의 경우 기존에 한차례 받던 진단검사를 두차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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