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문 대통령에 서한 “한국 코로나 대응 감명”

입력 2020.07.26 (21:15) 수정 2020.07.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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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감명받았다며 한국과 코로나 대응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게이츠 재단이 지원하는 한국 기업의 백신 개발에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 게이츠 회장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감명받았다며 협력 강화를 희망했습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코로나 및 여타 글로벌 보건과제 대응 과정에 있어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한국이 민간분야에서는 백신 개발 선두에 있다면서, 게이츠 재단이 약 44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성공한다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 "한국에서 개발되는 백신을 통해 우리 국민과 세계 각국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와 함께, 우리 정부와 게이츠 재단이 조성한 라이트 펀드에 대한 출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설립된 라이트 펀드는 보건복지부와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공동 출자한 펀드로 감염병 대응 기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해 2022년까지 5백억 원을 지원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도 출자 규모를 늘릴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4월 전화 통화를 통해 코로나 대응 공조와 백신, 치료제 개발에 대한 협력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안재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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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게이츠, 문 대통령에 서한 “한국 코로나 대응 감명”
    • 입력 2020-07-26 21:17:11
    • 수정2020-07-27 13:04:51
    뉴스 9
[앵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감명받았다며 한국과 코로나 대응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게이츠 재단이 지원하는 한국 기업의 백신 개발에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 게이츠 회장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감명받았다며 협력 강화를 희망했습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코로나 및 여타 글로벌 보건과제 대응 과정에 있어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한국이 민간분야에서는 백신 개발 선두에 있다면서, 게이츠 재단이 약 44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성공한다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 "한국에서 개발되는 백신을 통해 우리 국민과 세계 각국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와 함께, 우리 정부와 게이츠 재단이 조성한 라이트 펀드에 대한 출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설립된 라이트 펀드는 보건복지부와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공동 출자한 펀드로 감염병 대응 기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해 2022년까지 5백억 원을 지원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도 출자 규모를 늘릴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4월 전화 통화를 통해 코로나 대응 공조와 백신, 치료제 개발에 대한 협력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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