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명 대로 감소…서울시청서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7.28 (06:17) 수정 2020.07.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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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2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서울시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임시 생활시설에서 격리중이던 베트남인 3명이 탈출해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혜진 기자, 서울시청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시청 공무원인가요?

[기자]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공무원은 아니고, 외부 자문위원입니다.

최근 시청 본청 11층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회의가 열린 청사 11층과 구내식당과 카페가 있는 9층 휴게 공간을 폐쇄했고, 11층 직원들은 검체 검사를 받으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면서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은 9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16명입니다.

[앵커]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중이던 베트남 국적 외국인 3명이 탈출했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 경기도 김포시 해외입국자 임시 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 3명이 탈출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베트남 국적 3명이 어제 시설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세명 모두 진단 검사는 받았고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도 앞서 이같은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완강기를 사용해 밖으로 탈출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2주간 격리할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 14곳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일부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시생활시설의 수납과 응대 등 기본적인 업무는 호텔이나 여행사 등 민간 전문업체가 맡게 됩니다.

다만 입·퇴소 결정이나 위급상황 대응과 같은 방역을 위한 중요한 업무는 지금처럼 공공인력이 담당합니다.

한편, 앞으로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입국 시와 격리 후 13일째로 모두 2차례 실시합니다.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 밀집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 지침도 나왔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은 지역별 상황에 따라 방역 관리를 강화하라는 게 핵심입니다.

관리 강화 대상은 클럽과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기존 고위험 유흥시설과 파티 게스트하우스 같은 감염 위험이 큰 시설 등인데요.

파티 게스트하우스는 파티 장소와 함께 음식과 주류 등을 함께 제공하는 시설을 지칭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시설에서는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거나, 시간제 운영, 이용객 집중 시간대 사전예약제를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이같은 추가 방역수칙안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울러 휴가 기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소규모 가족 단위로 움직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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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20명 대로 감소…서울시청서 확진자 발생
    • 입력 2020-07-28 06:26:32
    • 수정2020-07-28 06:31:48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2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서울시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임시 생활시설에서 격리중이던 베트남인 3명이 탈출해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혜진 기자, 서울시청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시청 공무원인가요?

[기자]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공무원은 아니고, 외부 자문위원입니다.

최근 시청 본청 11층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회의가 열린 청사 11층과 구내식당과 카페가 있는 9층 휴게 공간을 폐쇄했고, 11층 직원들은 검체 검사를 받으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면서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은 9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16명입니다.

[앵커]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중이던 베트남 국적 외국인 3명이 탈출했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 경기도 김포시 해외입국자 임시 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 3명이 탈출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베트남 국적 3명이 어제 시설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세명 모두 진단 검사는 받았고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도 앞서 이같은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완강기를 사용해 밖으로 탈출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2주간 격리할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 14곳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일부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시생활시설의 수납과 응대 등 기본적인 업무는 호텔이나 여행사 등 민간 전문업체가 맡게 됩니다.

다만 입·퇴소 결정이나 위급상황 대응과 같은 방역을 위한 중요한 업무는 지금처럼 공공인력이 담당합니다.

한편, 앞으로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입국 시와 격리 후 13일째로 모두 2차례 실시합니다.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 밀집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 지침도 나왔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은 지역별 상황에 따라 방역 관리를 강화하라는 게 핵심입니다.

관리 강화 대상은 클럽과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기존 고위험 유흥시설과 파티 게스트하우스 같은 감염 위험이 큰 시설 등인데요.

파티 게스트하우스는 파티 장소와 함께 음식과 주류 등을 함께 제공하는 시설을 지칭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시설에서는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거나, 시간제 운영, 이용객 집중 시간대 사전예약제를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이같은 추가 방역수칙안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울러 휴가 기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소규모 가족 단위로 움직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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