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할머니 꼭 성공해서 돌아올게요”

입력 2020.07.28 (06:57) 수정 2020.07.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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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대가족에서 자랐습니다.

가족들의 따뜻한 배웅을 속에 황희찬이 독일로 출국했는데, 특히 할머니에 대한 효심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짧은 휴가를 마치고 팀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하는 황희찬.

에버턴 등 잉글랜드 팀들의 제안을 받았지만 라이프치히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희찬/라이프치히 : "일단 감독님과 미팅을 했고 감독님이 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많이 보내줬끼 때문에 저 또한 확인이 있었고."]

33살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은 팔색조 전술로 유럽 최고 명장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힙니다.

지난 시즌 도중 황희찬을 구단으로 정식 초청해 직접 이적을 제안할 정도로 황희찬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황희찬 : "저와 인사하자마자 15분 정도 계속 설명을 해줬습니다. 제 성향과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여러 포지션에 관해 설명했고 어떤 축구를 하는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걸 듣고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고"]

빅리그행 첫 발을 내디딘 황희찬은 온 가족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출국했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길러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름을 손목에 새길 정도로 효심이 큰 황희찬은, 할머니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다며 라이프치히에서의 성공을 다짐했습니다.

["희찬이가 다 할머니 할아버지 덕택이라고 하던데요?"]

[서정숙/86세 : "희찬이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너무 잘해서 미안하고 그랬어요. 자기도 힘들 텐데"]

황희찬은 선수 등록 규정으로 8월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뛸 수 없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팀훈련에 곧바로 합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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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8 07:12:34
    • 수정2020-07-28 07: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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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대가족에서 자랐습니다.

가족들의 따뜻한 배웅을 속에 황희찬이 독일로 출국했는데, 특히 할머니에 대한 효심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짧은 휴가를 마치고 팀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하는 황희찬.

에버턴 등 잉글랜드 팀들의 제안을 받았지만 라이프치히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희찬/라이프치히 : "일단 감독님과 미팅을 했고 감독님이 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많이 보내줬끼 때문에 저 또한 확인이 있었고."]

33살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은 팔색조 전술로 유럽 최고 명장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힙니다.

지난 시즌 도중 황희찬을 구단으로 정식 초청해 직접 이적을 제안할 정도로 황희찬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황희찬 : "저와 인사하자마자 15분 정도 계속 설명을 해줬습니다. 제 성향과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여러 포지션에 관해 설명했고 어떤 축구를 하는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걸 듣고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고"]

빅리그행 첫 발을 내디딘 황희찬은 온 가족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출국했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길러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름을 손목에 새길 정도로 효심이 큰 황희찬은, 할머니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다며 라이프치히에서의 성공을 다짐했습니다.

["희찬이가 다 할머니 할아버지 덕택이라고 하던데요?"]

[서정숙/86세 : "희찬이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너무 잘해서 미안하고 그랬어요. 자기도 힘들 텐데"]

황희찬은 선수 등록 규정으로 8월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뛸 수 없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팀훈련에 곧바로 합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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