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비리’ 등 혐의 이병천 서울대 교수 오늘 구속 갈림길

입력 2020.07.28 (12:18) 수정 2020.07.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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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지난해부터 서울대학교 수의대 이병천 교수의 아들 입시비리와 불법 동물실험 등의 혐의를 연속 보도해드렸습니다.

보도 이후 서울대 자체 감사로 수사 의뢰가 이어졌고, 이번엔 검찰이 이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르면 오늘 그 구속 여부가 가려집니다.

고아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동물 복제 분야 일인자로 꼽히는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

오늘 법원에서 구속영장심사를 받고,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오늘 : (입시비리 혐의 개입한 거 인정하십니까?) …."]

이 교수는 아들의 강원대 수의대 편입학 과정에 부정하게 개입해 입학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카가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 입학시험을 볼 당시 직접 시험 문제를 내는 등 부정하게 서울대 입시에 개입한 혐의도 받습니다.

여기에 이 교수는 수년 동안 연구비나 인건비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정황으로 사기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해 4월 KBS 보도로 이 교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지 15개월 만입니다.

이 밖에 이 교수에 대해서는 비글 복제견 '메이'를 실험용으로 사용하고 학대한 혐의 등 복제견 불법 실험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으로 감사를 벌여 이 교수를 직위 해제한 바 있습니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인건비를 부정 사용하고, 외국인 학생의 생활비 등을 지급하지 않는 등의 비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교수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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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 비리’ 등 혐의 이병천 서울대 교수 오늘 구속 갈림길
    • 입력 2020-07-28 12:25:16
    • 수정2020-07-28 12: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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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지난해부터 서울대학교 수의대 이병천 교수의 아들 입시비리와 불법 동물실험 등의 혐의를 연속 보도해드렸습니다.

보도 이후 서울대 자체 감사로 수사 의뢰가 이어졌고, 이번엔 검찰이 이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르면 오늘 그 구속 여부가 가려집니다.

고아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동물 복제 분야 일인자로 꼽히는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

오늘 법원에서 구속영장심사를 받고,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오늘 : (입시비리 혐의 개입한 거 인정하십니까?) …."]

이 교수는 아들의 강원대 수의대 편입학 과정에 부정하게 개입해 입학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카가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 입학시험을 볼 당시 직접 시험 문제를 내는 등 부정하게 서울대 입시에 개입한 혐의도 받습니다.

여기에 이 교수는 수년 동안 연구비나 인건비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정황으로 사기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해 4월 KBS 보도로 이 교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지 15개월 만입니다.

이 밖에 이 교수에 대해서는 비글 복제견 '메이'를 실험용으로 사용하고 학대한 혐의 등 복제견 불법 실험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으로 감사를 벌여 이 교수를 직위 해제한 바 있습니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인건비를 부정 사용하고, 외국인 학생의 생활비 등을 지급하지 않는 등의 비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교수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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