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8명 중 23명 해외유입…“탈출 베트남인들 강제 추방할 것”

입력 2020.07.29 (06:15) 수정 2020.07.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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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2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부산에서는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비롯한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임시생활 시설을 탈출한 베트남인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대로 강제 출국시킬 계획입니다.

사회부 연결해 코로나19 국내 상황 살펴봅니다.

신지수 기자! 먼저 어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확진자 28명 가운데 23명이 해외 유입 사례였고, 5명은 지역 사회 감염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를 국가별로 보면, 키르기스스탄 입국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4명, 모로코 2명 등 모두 12개 나라 입국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을 살펴보면, 서울 종로구의 투자회사와 송파구의 지인 모임을 통해 각각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부산 신선부두의 러시아 선박과 관련해선 선박 수리업체 직원의 가족 1명이 확진되는 등 3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회의 참석자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자가 격리 중에 임시 생활시설을 탈출한 베트남인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그제 베트남인 3명이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임시생활 시설을 탈출해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찾는 대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하고 강제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시 생활시설의 보안과 통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유입과 국내감염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내 아동 확진자는 가족으로부터 전파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면서요?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 확진자는 5월 이후 모두 111명인데, 가족 간 전파로 인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 안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1건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방학 동안에는 학원에 있는 시간이 늘고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만큼,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세 유형으로 나눠 119 출동과 이송 지침을 마련해 관계 기관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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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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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28명 중 23명 해외유입…“탈출 베트남인들 강제 추방할 것”
    • 입력 2020-07-29 06:17:26
    • 수정2020-07-29 07:13:05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2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부산에서는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비롯한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임시생활 시설을 탈출한 베트남인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대로 강제 출국시킬 계획입니다.

사회부 연결해 코로나19 국내 상황 살펴봅니다.

신지수 기자! 먼저 어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확진자 28명 가운데 23명이 해외 유입 사례였고, 5명은 지역 사회 감염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를 국가별로 보면, 키르기스스탄 입국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4명, 모로코 2명 등 모두 12개 나라 입국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을 살펴보면, 서울 종로구의 투자회사와 송파구의 지인 모임을 통해 각각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부산 신선부두의 러시아 선박과 관련해선 선박 수리업체 직원의 가족 1명이 확진되는 등 3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회의 참석자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자가 격리 중에 임시 생활시설을 탈출한 베트남인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그제 베트남인 3명이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임시생활 시설을 탈출해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찾는 대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하고 강제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시 생활시설의 보안과 통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유입과 국내감염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내 아동 확진자는 가족으로부터 전파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면서요?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 확진자는 5월 이후 모두 111명인데, 가족 간 전파로 인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 안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1건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방학 동안에는 학원에 있는 시간이 늘고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만큼,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세 유형으로 나눠 119 출동과 이송 지침을 마련해 관계 기관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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