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英 박물관의 상징’ 대왕고래 뼈, 재개관 맞이 대청소

[앵커]

코로나 19로 문을 닫았던 런던 자연사 박물관이 다음 달 재개관을 앞두고 박물관의 상징인 고래 뼈 전시물을 깨끗이 단장하는 대청소 작업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갈비뼈들 사이에 쌓인 먼지를 꼼꼼하게 털어내는 사람들!

사다리 탑차까지 동원해 이들이 공들여 청소하는 전시물은 바로 대왕고래 뼈입니다.

코로나 19로 넉 달 동안 폐쇄됐던 영국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이 다음 달 5일 재개관을 앞두고 대왕고래 뼈 대청소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대왕고래는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동물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생명체로 유명한데요.

특히 이 자연사 박물관에서 '호프'라는 별칭이 붙은 이 대왕고래 뼈 전시물은 19세기 무렵 아일랜드 해변에서 발견됐고 지난 2017년부터 이곳 중앙홀 천장을 장식하며 박물관의 얼굴이자 상징으로 꼽혀왔는데요.

박물관 측은 길이 25m, 무게 4.5톤에 달하는 이 고래 뼈 전체를 깨끗이 단장하는 데만 최소 사흘이 소요되기 때문에 재개관 맞이 청소 작업에서 가장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