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집중호우…내일까지 최고 200㎜ 예상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 됐지만,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호 기자! 현재는 비가 그쳤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광주천에 나와있는데요.

오전에 강하게 내리던 비가 오후에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고 현재는 그친 상탭니다.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광주천은 보시는 것처럼 흙탕물로 가득찼고, 물살도 매우 거셉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황룡강 장록교 지점은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후 1시 20분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 지역 일부 도로와 지하차도도 침수됐는데요, 광주시와 경찰은 8개 지점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광주·전남 지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오늘 하루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아침에 영광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66㎜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 내린 비의 양은 영광 191.6, 장성 상무대 167.5, 조선대 140.5 곡성군 석곡 99 ㎜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 다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에서 8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내일까지 광주·전남 50에서 150㎜, 전남 북부 등 많은 곳은 200㎜ 이상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계속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 김강용 김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