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150억원 수수설이 불거지면서 특검수사가 정치권 뇌물수수 사건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그리고 재미 사업가 김 모씨는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여러차례 만났습니다.
정 회장과 김 씨는 박 전 장관에게 금강산 여객선의 카지노 사업권을 요구했고 이에 박 전 장관이 정상회담 준비금과 카지노 개장권 등의 명목으로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입니다.
이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지난 2000년 4월 정 회장으로부터 1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 150장을 받은 뒤 모 호텔에서 박 전 장관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박 전 장관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지원(전 문화관광부 장관):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기자: 돈에 관련돼서는 전혀?
⊙박지원(전 문화관광부 장관): 전혀 없습니다.
계좌추적해서 다른 사람이 받은 것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특검팀은 그러나 현대건설 비자금 150억원이 양도성 예금증서로 교환된 뒤 사채시장을 통해 차명으로 돈세탁된 것을 확인하고 자금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비자금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면서 이번 수사가 비자금 스캔들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익치 씨가 150억원 외에도 거액의 비자금을 박지원 씨에게 건넸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이 문제가 특검 수사 범위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그리고 재미 사업가 김 모씨는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여러차례 만났습니다.
정 회장과 김 씨는 박 전 장관에게 금강산 여객선의 카지노 사업권을 요구했고 이에 박 전 장관이 정상회담 준비금과 카지노 개장권 등의 명목으로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입니다.
이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지난 2000년 4월 정 회장으로부터 1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 150장을 받은 뒤 모 호텔에서 박 전 장관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박 전 장관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지원(전 문화관광부 장관):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기자: 돈에 관련돼서는 전혀?
⊙박지원(전 문화관광부 장관): 전혀 없습니다.
계좌추적해서 다른 사람이 받은 것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특검팀은 그러나 현대건설 비자금 150억원이 양도성 예금증서로 교환된 뒤 사채시장을 통해 차명으로 돈세탁된 것을 확인하고 자금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비자금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면서 이번 수사가 비자금 스캔들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익치 씨가 150억원 외에도 거액의 비자금을 박지원 씨에게 건넸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이 문제가 특검 수사 범위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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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억 요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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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6-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렇게 150억원 수수설이 불거지면서 특검수사가 정치권 뇌물수수 사건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그리고 재미 사업가 김 모씨는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여러차례 만났습니다.
정 회장과 김 씨는 박 전 장관에게 금강산 여객선의 카지노 사업권을 요구했고 이에 박 전 장관이 정상회담 준비금과 카지노 개장권 등의 명목으로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입니다.
이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지난 2000년 4월 정 회장으로부터 1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 150장을 받은 뒤 모 호텔에서 박 전 장관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박 전 장관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지원(전 문화관광부 장관):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기자: 돈에 관련돼서는 전혀?
⊙박지원(전 문화관광부 장관): 전혀 없습니다.
계좌추적해서 다른 사람이 받은 것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특검팀은 그러나 현대건설 비자금 150억원이 양도성 예금증서로 교환된 뒤 사채시장을 통해 차명으로 돈세탁된 것을 확인하고 자금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비자금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면서 이번 수사가 비자금 스캔들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익치 씨가 150억원 외에도 거액의 비자금을 박지원 씨에게 건넸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이 문제가 특검 수사 범위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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