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투입 해산, 매각 방침 불변

입력 2003.06.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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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각작업은 예정대로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최동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고 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조흥은행 노동조합의 파업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김진표(경제부총리): 전산실을 검거하는 등의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경찰청 등과의 협조 아래 공권력을 투입해서 불법 행위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파업 주동자와 은행 경영에 손실을 입힌 사람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도 묻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노조가 주장하는 분산매각은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데 1조원 이상 차질을 빚어 국민 부담만 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으며 더욱이 조흥은행 매각 여부가 노조와의 협상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흥은행 노조가 파업을 앞당김에 따라 정부도 조흥은행 매각을 조속히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조흥은행 매각작업은 예금보험공사와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매각안에 합의했기 때문에 내일 열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승인만 남았습니다.
정부가 조흥은행 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조흥은행 노조 위원장과 노조 간부 16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고 불응하면 검거에 나서겠다고 밝혀 노정 간의 충돌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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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권력 투입 해산, 매각 방침 불변
    • 입력 2003-06-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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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각작업은 예정대로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최동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고 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조흥은행 노동조합의 파업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김진표(경제부총리): 전산실을 검거하는 등의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경찰청 등과의 협조 아래 공권력을 투입해서 불법 행위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파업 주동자와 은행 경영에 손실을 입힌 사람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도 묻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노조가 주장하는 분산매각은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데 1조원 이상 차질을 빚어 국민 부담만 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으며 더욱이 조흥은행 매각 여부가 노조와의 협상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흥은행 노조가 파업을 앞당김에 따라 정부도 조흥은행 매각을 조속히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조흥은행 매각작업은 예금보험공사와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매각안에 합의했기 때문에 내일 열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승인만 남았습니다. 정부가 조흥은행 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조흥은행 노조 위원장과 노조 간부 16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고 불응하면 검거에 나서겠다고 밝혀 노정 간의 충돌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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